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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성 폭행 경험과 남편의 불륜 ◈
여성들은 자신의 성 폭행 경험과 남편의 불륜과의 연관성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과 남편의 불륜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항변합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1) 미장원에 가면 여성 잡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 잡지마다 부부의 성에 관한, 성 폭력에 대한, 불륜에 관한 기사가 있습니까? 이런 기사들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까?
아닐 것입니다. 그런 부분이 눈에 띄면 그냥 넘어갑니다. 다시 말해서 본인은 보기가 싫다서 그냥 패스한다고 말씀하십니다.
2) 여자들이 섹스에 관하여 수다를 떨 때 어떻습니까? 다시 말해서 같은 30대 후반의 여성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다가 어찌어찌 하다가 대화가 섹스로 접어 듭니다. 이때 본인은 어떻습니까? 즉 대화에 끼어 듭니까?
아닐 것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여성들을 이상하게 여기며 슬그머니 자리를 뜹니다. 자리를 뜰 수 없은 상황이라면 듣고 있어도 실제로는 한 마디도 듣지 않습니다. 아니면 섹스가 뭐가 중요하냐? 진정한 사랑만 있으면 되지, 라고 강하게 부정을 하면서 대화의 분위기를 망칩니다.
3) 어릴 때, 혹은 사춘기 시절에 즉, 성 폭행을 당한 이후에 국어 사전에서 오럴, 페팅, 펠라치오, 클리닝구스, 성교, 자지, 보지, 생식기, 강간 등의 용어를 찾아 본 적이 있습니까? 또한 체위나 성에 관한 이야기를 책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까?
4) 성 폭행을 당한 이후에 여자 친구와 밤을 새워가며 사랑과 섹스에 대하여 이야기 해 본 적이 있습니까?
5)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기 전까지 인터넷에서 성에 관한 것들을 검색해 본 적이 있습니까?
6)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기 전까지 몇 가지 피임법을 알고 계십니까? 아니 먹는 피임약 "필"이 여성의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것을 아십니까? 그래서 허니문 기간이 멘스 기간과 겹칠 때, 필을 복용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기 전에는 몰랐을 것입니다. 심지어 오르가슴이란 단어가 있는지 조차 몰랐던 분들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역으로 묻습니다.
1) 수 많은 여성잡지에 매달 섹스와 불륜 등의 기사가 실리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르실 것입니다.
2) 주변에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까? 없을 것입니다. 초록은 동색이고,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님 주변에는 성에 관하여 말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3) 멘스, 월경, 달거리 성교, 자지, 보지, 자궁, 몽정, 자위 등에 대하여 보통 사람들은 호기심이 있어서 친구와, 또는 혼자서 찾아보는 것이 상례인데, 님은 왜 보통사람들과 다릅니까?
4) 사람은 나이에 따라서 즉 자신이 경험한 것에 따라서 성에 대한 이야기 수준도 달라집니다. 따라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성과 남편에 대하여 수다를 떨 때,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 있나? 창피스럽지도 않나? 하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년배끼리 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동년배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수다를 떨 때 그들이 이상하게 여겨진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다시 말해서 사람은 모두 다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고 여기기 마련인데, 자신이 이상한 사람인데도 평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성에 대하여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실상은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 동년배들을 이상하게 보이는 것은 아닐까요?
즉, 성적인 대화의 내용도 동년배라면 엇비슷한 수준이 되어야 정상인데 그렇지 못한 원인이 무엇일까요?
이 모든 것이 바로 성 폭행의 경험 때문이며, 이 문제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그냥 덮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 범죄를 평생에 걸쳐서 씻을 수 없는 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 범죄 피해 여성들 대부분이 치료없이 그냥 덮어두기 때문에, 평생에 걸쳐서 위의 보통 여자들처럼 살아가지 못합니다.
오히려 성에 대하여 성 폭행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인데도 그들을 이상하게 여기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 홈피의 “성 추행 & 성 폭행” 게시판에서
나무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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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강좌 공개 - P>불륜을 용서하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