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가질 때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다면 비극적인 일이지만 상대가 어느 정도 흥분한 지를 모른 채 자신만 할 일(?)을 하는 것은 서로에게 더 비극적인 일이다. 서로가 만족하고 있는지를 말로 확인할 필요 없이 눈빛으로 몸짓으로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절정, 오르가즘은 도대체 무엇인가?
남성은 여성의 질 속에 음경을 삽입하여 사정을 할 때, 여성은 남성의 피스톤 운동을 통해 음핵과 질에 자극을 받을 때 오르가즘을 느끼게 된다.

오르가즘은 성교 때마다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평생 한 번도 못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이유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냥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이다. 

 

아주 짧고 순간적인 것.
남성의 경우는 사정을 하는 순간 오르가즘을 느낀다.
 
정액을 배출하면 그와 동시에 성적인 흥분이 급격 하강하며, 쾌감이 없어진다. 남성의 오르가즘은 아주 짧고 순간적인 것이다.

오르가즘을 느낀 후 남성의 몸에 기운이 빠지는 것은 같지만 행복감을 느끼느냐 허무감을 느끼냐는 차이가 난다. 이것은 여성도 마찬가지인데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였다면 만족감을 느끼겠지만 자위나 단순 욕구 해소를 위한 관계였다면 허무감을 느끼게 된다.


시간은 늦지만 길고, 오랫동안..
여성의 오르가즘은 황홀하지만 그만큼 느끼기도 쉽지 않다. 

킨제이 보고서는 대부분의 남성은 성기 삽입 후 2분 이내에 오르가즘에 도달하는데 비해, 여성은 남성이 성기를 삽입한 후 10∼20분 이내에 오르가즘에 도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여성은 성적으로 흥분했을때 회음부와 질 근육이 수축하는데 이때 오르가즘이 일어난다. 여성의 오르가즘은 클리토리스 오르가즘과 질 오르가즘 두 가지로 나누는 게 보통이지만 최근에는 G포인트 오르가즘도 이야기되고 있다.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은 일반적으로 자위를 통한 것이며 질 오르가즘은 남성의 피스톤 운동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G 포인트는 전체 여성들 중 불과 30%만 느낄 수 있다고.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낄 때 대부분 근육경련이 일어나며 질 오르가즘일 경우 자궁까지 경련이 일어난다. 근육이 격렬한 수축운동을 반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몸이 경직되거나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심장박동을 빨라지며 호흡은 거칠어진다. 또한 격렬한 신음소리를 내거나 하는데 이는 개인차가 크다. 여성의 오르가즘은 단 몇 초에서 최대 30분까지도 지속가능하며,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간격을 두고 잇따라 일어나기도 한다.

깊고 강한 오르가즘이란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분위기, 충분한 전희 등에서 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