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부부입니다.
처음엔 싸우고 나서 서로 맞혀지는 부분이 있을것이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싸움이 잦아지고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마음속에 응어리진것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마지막 큰 싸움을 하고나서.. 정말 큰 고민을 했습니다.
이혼을 해야하나.. 아님 그냥 용서하고 살아야하나...
그러다 결혼공부방을 알게되고... 나혼자만이라도 마음을 표현하자..
그래도 안변한다면 이 사람은 날 몰라주는 사람이라 여기고 그때가서 다시 정리를 하자..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질문지가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습니다.
하나하나 답글을 달아가면서.. 어려운 문제도 나오구..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문제도 나오구..
나의 지난날을 반성하게 만드는 문제도 나왔습니다.
결코 쉽지않은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틈틈히 나의 마음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열심히 답글을 달았습니다.
그랬더니 벌써 완성을 하게 되었네요..
남편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변화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면서 느끼고 내가 반성해야하는 문제를 깊이 생각하며 앞으론 어떻게 신랑을 대해야할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긴 대화속에 저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나의 마음을 알아달라 화가섞이지 않은 말투로 부탁을 하는 모습.. 정말 ..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 많이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변화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속의 확신이 생겨갑니다.
나의 남편을 믿고 저의 선택을 믿고 가까운 미래의 행복을 생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모두들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셔서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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