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부부솔루션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하고 후련합니다,
배우자에게 제가 작성한 글을 봐달라고 글을 남겼지만, 보지 않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워낙 자존심도 강한사람이고, 제가 다시 잘해보자는 의미로 제안하는건 모두 거부하고 있어서요.
그래도 솔루션을 하면서 참 오랜시간만큼 깨달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12시간씩 일을 하면서 틈틈히 쓰고 읽어보고 고치고..반복하다가..15일이상 시간이 소요됐지만..
그 사람이 읽어준다면 하는 마음으로 정말 정성을 다해 작성했거든요.
작성하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던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됐던거 같아요.
다시 처음 만났던 설레임으로 그 사람을 보고 싶은 마음 있지만, 그 사람에게 이번일은 강요하고 싶지 않네요.
솔루션을 마치고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가 알아준것 같아 후련하면서도 마음이 '짠'하네요.
제게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어..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나와 같이 힘든 부부님들 고민 하지 마시고 도전하여 보실것을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해결이 안되더라도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히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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