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상 망설이다가 솔루션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만큼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별거 중이었고, 협의이혼 진행중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서, 남편에 대한 원망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이 동시에 생겼는데, 감사의 마음이 더 커져가는 것을 느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풀기 힘든 숙제가 저희의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남편은 그 숙제를 풀기 위한 방법이라며, 결국은 그 숙제를 외면하는 방법을 제게 제안했습니다. 숙제를 외면하는 게, 저는 아직도 내키지 않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제 자신을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우리 가정을 위해서... 일단 외면해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년 후의 미래에는 제가 조금더 행복한 모습이길 기대해봅니다. 결혼생활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혼자만의 잘못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달이상 왜 망설였는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