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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년의 결혼생활
등록자 : 가화만사 작성일 2012-2-5
내용

10년동안 신랑과 살면서 참 많이도 싸웠어요.


남들도 이렇게 싸우며 사는지, 서로 애틋한 마음이 가득한대도 대체 누구에게 뭐가 문제여서


반복적으로 이렇게 싸우는지 신 앞에서 잘잘못도 좀 따져보고 싶었어요.


얼마전 크게 싸운 뒤 신랑의 질려하는 눈빛과 말들을 들으면서 뒷통수 맞은 기분이였어요.


어찌나 차갑고 냉정하던지...수없이 헤어짐을 이야기했던 저였으면서도 신랑의 그런 태도는 상상하지도 못했었나봐요.


이젠 정말 끝이구나 싶었고 저도 화가 많이 난 상태라 신랑의 뜻에 따라주고 싶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미련이 많았지만 또 신랑없이 홀로 서야할 날들이 두려웠지만


저도 그만 다 내려놓고 싶었어요. 그렇게 저를 추스리며 다 놓자...놓자...다짐하면서도


한쪽에선 신랑에 대한 미련이 자꾸 떨쳐지지가 않는거에요.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한번만 더 노력해보고 싶었고


그렇게 고민하던 중 이곳을 알게 되었네요.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는데 질문들을 읽으며 답을 달다보니  


저의 잘못이 왜그렇게 많이 보이던지...


다툼의 80%는 다 제가 잘 못 한 것이였어요.


신랑에게 유서를 남길 때는...모든 게 다 미안하고 고맙고...온통 마음에 걸리는 것 투성이였어요.


앞으로는 고생없이 봄처럼 싱그럽고 푸릇하게 잘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만 간절해지고..


어떻게 이런 마음이 있으면서도 신랑에게 육두문자 써가며 악에 바쳐 고래고래 날뛰었는지 모르겠어요. 저에겐 이 솔루션이 저의 잘못과 문제를 잘 알게된 반성의 시간이였는데...


신랑에겐 어떻게 다가갈 지 잘 모르겠어요.


전...아직도 고집스럽게 신랑에게 양보할 수 없는 한 가지의 상처는 내려지지 않고 있어요.


하지만 신랑이 나와 살면서 무엇이 힘들고 피곤했을지는 잘 알게 되었어요.


전 신랑에 대한 배려가 너무 적었어요..


그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이고 배움의 시간이였습니다.


넌지시 이런 곳이 있고 제가 참여하고 있다고는 알려주었는데...


신랑도 피곤해하지 않고 시간을 내어 이곳을 이용해줬으면 좋겠네요.


이런 곳을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마지막 하나의 고집까지 잘 꺽게되어


신랑과 다시 웃을 수 있게 되면 또 글 남기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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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셀러 안녕하세요 그래요 자신이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았다고 너무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고 재치있게 접근하는 님의 마음에 찬사를 보냅니다.
가장 자연스럽고 쉽게 님의 속마음을 교육시킬수있는 방법을 찾으셨을 것입니다 님의마음이 움직인다면 배우자도 움직일 것입니다
반드시 잘 해결 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행복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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