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건강의 척도로 쾌식(잘 먹는것) 쾌변(잘 내보는것) 쾌면(잘 자는것)의 3가지 요소를 듭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이 3가지가 정상적인 사람들은 중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중병 환자들의 특징은 이 3요소중 1요소 이상이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중병으로 갈 수록 잠자는 요소가 더욱 중요한 문제점으로 부각되어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잠자는 요소의 문제점은 수면장애라고 하는데 수면장애에는 계속해서 잠만 잘려고 하는 기면증과, 잠을 자는데도 자고 있는 것 같지 않는 가면증, 잠을 이룰수 없는 불면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기면증이나 가면증은 수면장애의 경증 증상이라고 할 수 있고 불면증은 수면장애의 중증 증상이어서 수면장애 클리닉에는 주로 불면증 환자들이 이용합니다. 그러나 기면증이나 가면증이 진행되면 불면증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증단계에서의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조사를 보면 10명 중 1-2명 정도(17%)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니 매우 흔한 증상이라고 하겠습니다. 불면증의 형태는 자리에 누우면 잠들기 힘들어하는 사람, 잠들 때에는 힘들지 않으나 밤에 자주 깨는 사람, 남이 보기에는 꽤 잘 자고 있는 것 같은데 본인은 불만족하고 꿈만 꾸는 사람 등 여러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사람들도 심신이 피곤할 때, 어떤 격한 자극을 받았을 때, 오줌이 자주 나올 때, 덥거나 추울 때에도 못 자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나중에 수면을 보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 번 못 잔 뒤 계속 자기가 어려운 만성적인 경우는 일상생활과 건강에 많은 지장을 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불면증이란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이 든 다음에도 자주 깨거나, 또는 새벽 일찍 깨서 못 자는 증상을 말합니다. 불면증은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불편 뿐 아니라 낮 시간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쳐서 주의의 집중저하나 피로감으로 일의 효율이 감소되고 사고의 위험율도 높아집니다. 만성 수면박탈은 스트레스와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감소시켜 신체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잠이 안 올 때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수면제는 3-4주 이상 계속 사용하면 대부분 의존성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술은 잠이 쉽게 들게 하지만 자주 깨게 만들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며 알코올 의존이 되기 쉽습니다. 알코올 중독이 되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고 잠이 안 오니까 또 술을 마시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러므로 수면제나 술의 복용과 같은 자가치료 방법으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만성불면증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해야 됩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그 원인을 찾고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안증 이나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 분열병 같은 다양한 정신과 질환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원인이 되는 질환이 호전되어야 불면증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로 인한 불면증입니다. 주위 환경이 바뀌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고 잠자는 환경이 바뀌어서 잠이 안 올 수도 있습니다. 긴장하거나 불안해지는(예: 시험 전날) 상황 때문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개는 환경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불면증이 호전됩니다.
신체적인 장애로 인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관절염, 두통 등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질환들, 수면 무호흡 증후군, 중추신경계 질환, 내분비 또는 대사 질환 등 몸이 불편할 때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원인이 되는 신체질환을 치료 받아야 합니다.
약물로 인한 경우입니다. 술에 의해서 생길 수도 있고 또 술을 끊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담배도 효과적인 수면을 방해하며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커피, 홍차, 코코아, 일부 진통제나 감기약, 항고혈압제 등이 불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약물의 부작용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뚜렷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상태와 관계없는 불면증으로 원발성 불면증(primary insomnia)이라고 부릅니다. 불면증이 최소 한달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하며 대개 야간의 심리적, 생리적 각성이 과도하게 증가하므로 정신생리적 불면증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러한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불면증을 일차불면증 혹은 정신생리학적 불면증이라고 진단합니다. 일차 불면증을 낮 동안 뚜렷한 정신과적 장애나 신체질환이 없이 불면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원인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억압이 많고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강박적 성격의 사람들이 수면이 자기 뜻대로 조절되지 않을 때 쉽게 긴장하고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낮에는 잘 지내다가 수면시간이 가까울수록 정신생리학적 긴장과 각성이 높아지면서 불면증으로 이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조절의 실패와 불면, 긴장, 불안과 함께 조건화된 여러 자극과 연상물들이 자동적으로 각성상태를 유발시켜 학습화된 불면증으로 만성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 잘못된 수면환경이 이를 더욱 만성화시키고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불면증과 함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은 가슴이 답답하며, 한숨을 잘 쉬고, 식욕부진, 식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고프지 않고, 꿈을 많이 꾸며, 몸이 전반적으로 피로하고, 두통, 어지러움증, 깜짝깜짝 놀라기를 잘함, 가슴이 두근거림 등등의 증상들이 불면증과 함께 올 수 있습니다.
불면증시 우리몸의 변화 그렇다면 과연 잠을 적게 자게 되면은 우리의 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한창 성장 중인 연령일 때의 성장호르몬은 깊이 잠들었을 때 주로 분비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성장기 때 잠을 적게 자면 키가 클 기회가 그 만큼 줄어들게 되고 성장이 멈춘 사람은 더 빨리 늙는다고 합니다. 19시간 동안 깨어있다면 알코올 농도 0.08%에 해당할 만큼 주의력과 운동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미국수면재단 (NSF)은 미국에서 수면 부족 때문에 매년 10만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잠을 4시간으로 줄이면 포도당 처리 능력이 떨어져 당뇨병의 전조증세가 나타난다는 결과를 몇년 전에 영국의 학술지 '랜셋'에 발표했습니다. 수면부족이 계속되면 백혈구가 줄고, 면역시스템이 깨지며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비정상적으로 늘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좋은 수면은 좋은 잠이란 몇 시간을 잤느냐보다는 어떻게 잤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의학적으로 좋은 수면이라 하면 아침에 눈을 떠서 5분쯤 후에 상쾌한 기분이 드는 상태를 말합니다. 낮에 졸립거나 집중하기 어렵다던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등의 장애들을 일으키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수면이 되려면 잠자리에 누워 5-10분내에 잠들 수 있어야 하며 자주 깨지 않아야 합니다. 수면시간은 보통 8시간 정도로 보고 있지만 하루 4-5시간만 자도 충분한 사람들도 있고 9-10시간 이상을 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수면 자가진단법 잘 때 미열이나 숨이 답답한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차 소리나 텔레비전, 라디오 소리에 신경이 쓰인다. 잠들 때까지 30분 이상 걸린 때가 많다. 밤중에 한 번쯤은 잠이 깬다. 항상 꿈을 기억한다. 잠에서 깨면 머리가 무겁고 나른하다. 건망증이 심하고 계산이 잘 틀린다. 우울해서 만사가 귀찮다. 지나간 일에 대해 연연해 한다.
=>5개이상의 항목에서 지적이 된다면 불면증의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생활수칙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항상 규칙적으로 지킨다. 낮잠을 피하고, 아무때나 눕지 않는다. 침실은 잠잘 때만 이용하고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일은 다른 장소에서 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자려고 애쓰지 말고, 일어나서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잠자리에 든다. 오후 늦게나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을 한다. 배가 고픈 상태나 과식한 채로 잠자리에 들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신다. 그날의 걱정거리나 내일 할 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리한 다음 잠자리에 든다. 술, 담배, 콜라, 커피 등을 피한다.
평상시 조용하고 평범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잠자리에 들게 되면 여러 가지 남에게 말 못할 습관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갈기도 하고 잠꼬대를 하기도 하고 자다가 일어나기도 하고 악몽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면 중 이상행동들은 어린아이에서도 빈번히 관찰되어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합니다. 잠버릇이나 수면 중 이상행동들이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방치할 경우 흔히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고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수면 중에는 우리 자신의 행동에 대한 중추신경계의 조절능력이 약해지므로 수면중 나타나는 이상행동은 때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깊은 잠을 자다가 갑자기 불완전한 상태로 깨어나서 돌아다니며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몽유병, 자신의 꿈을 그대로 실행에 옮겨 본인이나 배우자가 신체적으로 상처를 입는 렘수면 행동장애, 길게 지속되는 무서운 꿈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는 악몽, 자다가 갑자기 비명소리와 함께 깨어나면서 놀란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땀을 흘리면서 입술이 파랗게 질리게 되는 야경증, 소변갈이를 할 나이가 지났는데도 반복적으로 침상이나 옷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 흔히 가위눌린다고 하는 것으로 잠자리에 들 때에나 깰 때에 갑자기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수면마비, 치아가 마모될 정도로 수면중 이를 가는 이갈이 등이 수면 중 흔히 관찰되는 이상행동입니다.
자세한 병력청취와 수면다원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그 정도를 평가하여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자세한 병력청취와 정밀한 수면다원 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내리게 되면 이에 합당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물요법, 수면습관교정, 컴퓨터를 통한 이완치료, 행동치료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부모상담, 부모교육 등도 중요한 치료적 의미를 갖게 됩니다. 수면중 여러 가지 이상행동은 처음 경험하면 상당히 당혹스럽지만 수면의학전문의와 상의를 하여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면 충분히, 비교적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렘수면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REM수면중 당연히 감소되어야 할 근전도의 저하 즉 Atonia 상태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수면 중 잠자리에서 일어나 꿈 내용을 그대로 행동화시키므로 자기 자신이나 함께 잠자는 사람에 대한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장애이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이런 사고를 성공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PLMS(Periodic Limb Movements in sleep)
수면 중 다리를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주증상으로 합니다. 환자 스스로는 자신의 다리 움직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야간의 불면증이나 주간의 과도한 졸리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움직임은 엄지발가락의 신전(extension)과 발목의 배측 굴곡(flexion), 무릎과 고관절의 굴곡이고 지속시간은 0.5~5초 정도이며 4~90초 주기로 움직임이 있게 됩니다. 연속적으로 4번 이상 지속되는 움직임이 시간당 5회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수면 다원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약물 선택과 투여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면 보행증(Sleepwalking)
어린아이에서 흔한 질환으로써 NREM 수면의 제3,4단계 동안에서 흔히 나타나며 각성장애의 일종입니다. 수면 보행 중에는 주위환경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게 됩니다. 보통 어른보다 어린이에게서 많으며 아동의 수면보행증은 자라면서 청소년기 정도부터는 사라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수면 보행증이 일어나고 있는 중에 환자를 강제로 깨우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부드럽게 침대로 다시 돌아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런 보행증이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로 심각한 경우는 약물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잠꼬대(Sleeptalking)
모든 연령층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지만 특히 여자들에서 남자들 보다 많이 나타납니다. 보통은 NREM수면의 1단계나 2단계에서 나타나지만 REM수면 중에 나타나기도 하며, 환자 본인이 이런 증상으로 당황하게 되거나 함께 잠을 자는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내용은 의미가 있는 일관된 문장일 수도 있고 의미없이 웅얼거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수면장애와 관련되지 않은 잠꼬대는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야경증(Night Terror)
NREM의 3,4단계에서 나타납니다. 증상은 비명을 지르면서 잠에서 깨게 되며, 초조감, 발한, 심계항진, 혈압상승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어른에서 보다는 어린 아이에서 흔하며 이런 삽화 중에는 환아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면증은 말그대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수면이 박탈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불면증은 ‘입면장애', ‘수면유지장애', ‘조기각성'으로 분류합니다. 입면장애는 잠들기 까지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말하며, 수면유지장애는 잠을 깨는 횟수가 하룻밤 중에 5회 이상이거나 깨어있는 상태가 30분이상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또 조기각성은 전체 수면이 6시간 이하면서 잠을 깨면 다시 잠자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수면의 기전을 기의 운행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가 낮에는 인체의 밖을 순행하므로 잠이 오지 않고, 밤에는 기가 인체 안으로 들어감으로 잠을 자게 되는데 이러한 정상 생리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면증의 분류 (동의보감에서의 고찰) < 동의보감에 의하면 잠이 안오는 경우를 크게 3가지로 나누고 있고 그에 따른 처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가 허번불수(虛煩不睡) : 허번으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것. 이는 양기가 성해지고 음기가 허해지기 때문에 잠을 못 자게 되는 것이다. 몸에 열은 없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눈앞이 아찔하고 아프며 입이 마르고 목 안이 마르나 갈증이 나지 않고 정신 이 또렷해지면서 잠을 들지 못다는 것은 다 허번때문이다. 이런데는 적엽석고탕, 산조인탕을 쓰며 그 외에도 독 활탕, 진주모원, 고침무우산 등의 처방을 쓴다.
둘째가 혼리불수(魂離不睡) : 마음이 들떠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 이 증상은 늘 누우면 마음이 들떠서 몸은 침대에 있으나 마음은 몸에서 떠난 것 같이 느껴지고 놀란 것처럼 가 슴이 두근거리며 가위에 잘 눌리고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한다. 이는 간으로 피가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은 성내는 것을 주관하기 때문에 조금만 성을 내도 몹시 심해진다. 이때에 쓰는 처방은 진주모환과 독활탕이 있다.
셋째가 사결불수(思結不睡) : 지나치게 생각해서 잠을 자지 못하는 것 . 이 증상은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걱정 근심이 많아 생기며 비장이 사기를 받은 것이다. 비장은 생각을 주 관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며 이는 비장의 사기를 제거하거나 비장을 제어할 수 있는 간과 담의 기능을 살려주면 치료가 된다.
<근래의 한의학에서는 불면의 원인을 크게 다섯가지로 나눕니다.>
사려과다(思慮過多) 생각을 과하게 하여 비장(脾臟)과 심장(心臟)이 손상되어 피(血)를 소모시키는 경우이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부 인의 산후나 오랫동안 병을 앓은 환자, 노인 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이때는 꿈이 많고 자주 깨며 가슴이 두근 거리고 잘 잊어버린다. 또 입맛이 없거나 몸이 권태롭고 정신적으로도 쉽게 피곤해 한다. 주로 내성적인 사람에 게많다. 약해진 비장과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귀비탕을 사용한다.
음허화동(陰虛火動) 장기간 영양부족이 지속되거나 오랜 병, 여성호르몬의 부족, 지나친 성교로 신장(腎臟)의 기능이 손상되어 상화 가 위로 올라와 심장의 화를 자극하므로 정신이 안정되지 않아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때는 가슴이 두근 거리고 잠이 오지 않으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입이 마른다. 발바닥이 뜨겁거나 번열이 생기며 간혹 몽 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음강화탕이나 천왕보심단을 사용한다.
심담허겁(心膽虛怯) 몹시 겁이 많거나 크게 놀란 후에 심장과 담이 약해져 발생한다. 이때는 가슴이 심하게 뛰고 매사에 잘 놀라며 평소에도 무서움이 많아 혼자 있기 싫어하거나 불안 초조감이 많이 나타난다. 자는 동안에도 꿈이 많고 쉽게 깨 는것이 특징이다. 온담탕을 가미하여 사용한다.
간양상항(肝陽上亢 스트레스 특히 분노를 오래 참는 것으로 인해 간장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성격이 조급하고 쉽게 화를 내며 눈이 충혈되고 입이 쓰며 갈증이 난다. 청간탕이나 가미소요산 등을 사용한다.
위중불화(胃中不和) 음식을 잘 조절해 먹지 않아 소화불량이 되어 명치끝이 답답하고 괴로워 편히 눕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다. 대변이 시원치 않거나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만성 위염이나 위하수증 등에서 볼 수 있다. 향사양위탕, 평위산 등을 사용한다.
맑은머리 한의원의 관점
동의보감적인 측면과 근래의 한의학적 치료와 함께 뇌의 자극중추와 호흡근의 상호 부조화로 인한 뇌압과 흉강압 복강압의 문제로 파악하고 뇌압의 문제는 주로 기억력과 집중력과 동반되는 질환으로 보고, 흉강압의문제는 가슴답답 누우면 흉부나 배부의통증, 복강압의 문제는 오심 구토,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상과 결합된 질환의 불면증 으로 판단하여 치료한다
수면의 기전
뇌와 호흡근들과의 상호관계 수면시에는 뇌내의 시상과 시상하부의 기능들이 저하되고, 수면과 관계되는 호흡근육들이 적당한 이완 상태에 있어야 합니다. 즉 밤이 되면 여러 가지 자극량이 줄어들고, 각종 자극을 받아서 처리하는 기관인 시상과 시상 하부가 휴식 상태에 돌입하면 호흡근육들도 활동성 긴장을 멈추고 최소한의 호흡기능을 유지하면서 잠을 자게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나 각종 질환등의 여러 원인에 의하여 이러한 상태가 무너질때 불면증이 나타나게 됩 니다.말하자면 계속적인 자극이 있다던지, 현재는 자극이 없으나 과거의 자극으로 인하여 호흡근이나 뇌가 계 속 긴장상태를 유지하면 지긋지긋한 불면의 세월을 겪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면및 생체리듬에 있어서는 뇌내에 있는 시상과 시상하부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시상 (Thalamus) 시상은 시상하부 위쪽, 대뇌 안쪽, 중뇌의 바로 전측 및 배측에 놓인 구조이며 여러 개의 핵으로 이루어져 있습 니다. 겉으로 볼 때 시상은 두 개의 작은 타원형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것이 좌우 대뇌반구에 하나씩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상은 대뇌피질에 투사되는 주요 감각계의 최종 중계소입니다. 즉 시각계, 청각계 및 체감각계는 시 상을거쳐 대뇌 피질에 투사됩니다. 그러나 이것들 말고도 시상에는 대뇌피질의 기타 부위와 연결되는 몇 개의 핵이 있습니다. <시상의 기능> 제 4 뇌실이 시상과 시상하부의 좁은 통로 역할을 하며 시상의 기능은 감각기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후각을 제외한 감각자극은 신경원 통로를 따라 첫번째로 시상에 들어가서 감각을 지각하는 대뇌로 전달하기 전에 자극 을 분류하게 됩니다. 시상은 또한 중요하지 않은 감각을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을 때 누가 들어와도 모르는 것이 이런 억제기능 때문입니다. 시상은 이렇게 일시적으로 사소한 감각을 차단하여 대 뇌가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시상하부 (Hypothalamus) 시상하부는 작은 핵들의 집단으로서, 대뇌 아래, 중뇌와 시상의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상하부의 핵들 은뇌의 기저(구강 천정의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우두머리 내분비선 격인 뇌하수체에 인접하고 있으며, 사실 뇌하수체는 시상하부에서 비롯하는 신경원에 의해 신경지배되고 있습니다. 시상하부는 뇌의 많은 부위와 상호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시상하부와 연결된 여러 개의 뇌 구조물이 모여서 변연계(limbic system)를 형성 하게 되었다고 보고 있는데, 변연계에는 변연피질(진화에서 제일 오래된 대뇌피질),후각계의 일부, 해마, 중격, 편도체 및 시상하부 자체가 내포됩니다.
뇌하수체는 인접한 시상하부가 분비하는 호르몬의 지배하에 있습니다. 1977년, Roger Guillemin과 Andrew Schally는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간의 결정적 상호 관계를 발견함으로 써 생리학 및 의학분야의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상하부는 많은 신체기능에 강력한 지배력을 구사하는데, 그 지배력의 일부는 뇌하수체를 통해서 구사됩니다. 신체에는 두 종류의 분비선이 있는 바, 하나는 외분비선이 고 하나는 내분비선입니다. 외분비선은 고유의 배출로를 갖고 있으며 분비물을 신체 표면(땀선과 땀)이나 체강 (소화선과 소화액)에 분비합니다.
내분비선은 고유의 배출로가 없고 대신 혈관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내분비선이 자신의 분비물, 즉 호르몬을 분 비하면 이 호르몬은 혈류에 섞여 신체나 뇌의 여러 목표 조직에 도달하게 됩니다. 호르몬의 영향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예컨대 신체성장, 전투 도피반응, 성적반응 및 기타 여러 정신상태의 신체적 표출에 관여합니다.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는 함께 우두머리 통제자의 역할을 합니다. 시상하부와 뇌하수체가 분비하는 호르몬은 다 른내분비선의 호르몬 분비 여부와 양을 좌우합니다. 그리고 이 다른 내분비선이 분비한 호르몬은 다시 시상하 부와 뇌하수체의 호르몬 분비를 조정합니다. 이것은 피드백(feedback)통제의 좋은 예입니다. 화학적으로 볼 때 시상하부, 뇌하수체 및 기타 내분비선이 방출하는 호르몬은 펩티드(peptide)로서 아미노산이 연쇄를 이룬 것입니다
단백질도 또한 아미노산이 연쇄를 이룬 것이기는 하나 펩티드보다는 아미노산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펩티드란 단백질 분자의 작은 단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호르몬이 펩티드는 아니며 어 떤 내분비선이 분비하는 호르몬은 스테로이드(steroid)라는 화학적 구조를 가지는데, 이것은 펩티드처럼 아미 노산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호르몬은 일종의 화학적 "전달물질"로서 신경원의 활동과 신체조직의 활 동에 영향을 주는 작용을 합니다.
또 시상하부는 정서를 통제하는 중추이기도 합니다. 실험적으로 동물이나 인간의 시상하부의 한 부위(또는 변 연계의 특정부위)에 전기자극을 가하면 극단적인 분노와 공격활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의 시 상하부 부위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강력한 쾌감이 유발됩니다. "쾌감 중추"라고 하는 이것은 1954년 McGill대 학의 심리학자 James Olds와 Peter Milner가 발견한 것으로, 동기와 보강의 뇌기저를 이해하는데 결정적 돌 파구를 마련한 것입니다. 사실, 시상하부와 기타 변연계 구조물은 뇌의 쾌감계를 이루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시상하부의 기능> 자율신경계의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하는 중추가 있고, 그 아래에 있는 뇌하수체와 복잡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내분비계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는 신경 및 화학적 통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상하부의 신경로는 뇌하수체 후엽을 자극하여 순환계와 생식계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을 분비하도록 합니다. 시상하부는 문맥을 통하여 뇌하수체전엽으로 여러 호르몬들을 분비함으로써 성장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황체형성호르몬 및 기타 주요한 뇌하수체 산물을 분비하도록 뇌하수체를 자극합니다.
내분비계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시상하부는 개인의 체중 증가에 대한 안정적인 '기준점'을 세워놓음으로써 체내 열량섭취와 체중조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시상하부는 외부온도의 변화에 대응하여 체온을 조절하고, 각성상태와 수면을 결정하는 중추를 갖고 있으며 수분의 섭취와 갈증도 조절합니다. 시상하부의 질병이나 손상은 뇌하수체기능부전이나 요붕증(diabetes insipidus)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요붕증의 경우,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지는 항이뇨호르몬(바소프레신 : 신장에서 수분의 재흡수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결핍되어서 잦은 배뇨로 체내의 수분이 급격히 줄어들게 됩니다. 시상하부의 질환은 또한 불면증이나 체온의 비정상적인 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항이뇨 호르몬(ADH) 생성 이 호르몬들은 뇌하수체선의 후부에 저장됩니다.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이 혈관으로부터 수분을 재흡수하게 하여 혈류량을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Oxytocin의 생성 Oxytocin은 자궁을 수축시켜 진통과 분만이 일어나게 합니다.
◆ 유리호르몬(유리인자: 호르몬 방출인자라고도 함)의 생성 뇌하수체전엽의 호르몬 분비를 자극합니다. 예를 들면 뇌하수체는 성장호르몬 유리호르몬을 생성하여 뇌하수체선 앞부분을 자극해 성장호르몬을 분비시킵니다.
◆ 체온 조절 더울 때는 땀을 내어, 추울 때는 떨림과 같은 반응을 통해 체온을 조정하게 합니다. ◆ 음식 섭취량의 조절 시상하부는 혈관내 영양 수준의 변화와 지방세포에 의해 분비되는 화학물질에 반응합니다. 혈액내 영양수준이 낮으면 배고픔을 느껴 먹게 되며, 혈액내 영양수준이 높으면 포만감을 느껴 먹는 것을 멈추게 됩니다.
◆ 자율신경계 기능의 통합 심장, 혈관, 장과 같은 기관의 활동을 조절합니다.
◆ 감정적 상황에서 내장의 반응을 자극 화가날 때 심박수는 보통 증가하고, 당황할 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얼굴 피부의 혈관확장으로 인한 것입니다. 이런 반응들은 시상하부가 상황을 감지하여 자율 신경계에 의해 초래되는 반응입니다. 감정에 관한 신경학적 근원은 잘 이해가 않되는 부분이고 내장의 반응은 우리 스스로가 조절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 신체리듬 조절 호르몬의 분비, 수면주기, 기분, 정신적 각성 등의 "about a day"를 의미하는 24시간 리듬(circadian rhythm)과 같은 생리적 리듬에 관여합니다.
◆ 식욕의 조절 식탐의 원인은 잘못된 습관과 스트레스에 있습니다. 먼저 우리 몸의 기전을 알아야 식탐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식욕과 관련된 신경은 뇌의 시상 하부에 있는 공복중추와 포만중추입니다. 배가 고프면 혈액 속에 포도당이 낮아지면서 공복중추를 자극합니다.
반면 음식을 먹으면 혈액 중 포도당 농도가 올라가면서 포만중추를 자극합니다. 만복감을 느낄 때 포만중추가 ‘그만 먹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중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식탐을 느끼게 됩니다. 만복감의 기본 설정치가 높거나,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이 제기능을 못하는 사람의 경우 식욕이 과해집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습관 탓에 중추 신경이 혼란에 빠져 식욕 조절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포만중추를 자극하기도 전에 너무 많은 양을 먹게 됩니다. 또 식사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야식을 즐기는 경우에도 중추신경이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스트레스 또한 식탐을 부르는 요인입니다. 스트레스는 코티솔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고, 중추신경계에 작용합니다. 이때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세르토닌이라는 신경물질을 자극해 뇌를 안정시킵니다. 한편 면역력을 떨어뜨려 비만과 질병에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각 질환과 동반되는 불면증의 종류
만성피로증후군을 수반하는 불면증 공황장애와 동반되는 불면증 우울증과 함께오는 불면증 각종 신체적 통증과 함께오는 불면증 갱년기 장애로 오는 불면증
맑은머리 한의원의 치료법
각종 수반되는 질 환을 동시에 치료하면서 뇌의 혈액순환과 흉강의 혈액순환 복강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적이고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치료합니다. 결국 수면의 문제 뿐만아니라 그동안 그사람이 가지고 있었던 집중력저하, 기억력감소, 간기능장애, 심장의문제 폐기능저하, 위 대장기능의 문제 소변이상 대변이상 만성적인피로등 모든 문제점들이 불면의 치료와 함께 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