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와 건강

연구결과에 따르면 섹스는 인간의 건강상 많은 혜택을 준다. 섹스 자체가 좋은 운동이어서, 혈관을 팽창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좋게 하는 것은 물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몸 속 노페물 제거에 큰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한차례의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까지 소비되는 칼로리의 양은 200m를 전력 질주했을때 소비되는 칼로리량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한번의 섹스에 보통 200~400kcal가 소모된다는 것, 심지어 섹스를 상상만 해도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한다. 또 섹스는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몸 구석구석 근육의 긴장을 풀어 휴식 상태로 들어가게 해주며, 이는 마사지 효과와 비슷하다. 성행위 도중에는 면역 글로불린 A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것은 감기나 독감 등에 잘 걸리지 않도록 우리 몸을 방어한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섹스를 하는 남자의 경우, 심근 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섹스는 뇌를 자극해 노화와 치매, 건망증 진행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남자의 경우는 음경의 퇴화를 늦춰 발기부전을 예방하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증가시켜 근력을 강화하고, 여자의 경우는 에스트로겐 분비의 활성화로 뼈가 단단해져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는 여자는 자궁질환이 줄어들고 자궁이 건강해진다고 한다.

   섹스는 따뜻한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진한 감정을 갖게 해주어, 우울증, 무기력, 의욕 저하 등을 치료하는 정신적 건강에도 좋다. 섹스는 인간의 육체가 원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섹스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