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결혼한지 1달반정도 지났구요..같이 산지는 5달 되었습니다..(얼마전에 혼인신고했구요)

신랑과 전 7살 차이나구요..

결혼을 하게 된 동기가 아이때문이였습니다..

현재 배속에 8개월된 아이가 있기때문입니다..

결혼식을 안올리고 같이 살때는 돈관리를 신랑이 했습니다..

그럼 당연히 결혼식을 올리면 여자한테 돈관리 권리를 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저희 남편은 이렇습니다..

 

결혼전에도 짠돌이라고 소문이 났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짠돌이 일줄 몰랐습니다....(알고보니 오로지 일밖이 모르는 남자.. 옷사는것도 사치라고 생각하고..돈힘으로 세상을 사는남자..비싼거 먹으면 아까워하는 남자)

그렇다고 제가 돈을 막쓰는 여자는 아니랍니다..

현재는 돈관리 때문에 몇번 싸웠습니다..첨에는 몇일 있다가 제가 화해를 청하곤 했죠..(고집도 엄청 센니다)

지금도 냉정 중이구요..

제가 임신했는데도 제가 먹는것도 아깝고..쓰는것도 아까워합니다..

그리고 결혼을 했으면 현재 자기가 어디어디에 지출이 나가고있다는걸 최소한 부인 저한테 말을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저는 알필요 없다는둥 합니다..

첨에 어이가 없었습니다.. 자기의 돈의 관련된 것에 대해 상관말라는 말이지요

정말 내가 왜 이런남자와 결혼을 왜 했을까 생각을 햇습니다..

아무리 돈 잘버는 남자지만..

 

신랑의 월급은 많습니다.. 한달에500만원정도 벌구요..

이번에 싸울때는 저보고 니가 벌어서 니가써라둥 하네요..

저도 화가 나서 돈 밖이 모르냐고.. 돈하고 살아라고..어쩜 사람이 그러냐구..오빠같은 사람 첨 봤다면서 그랬거든요.. 자기도 화가 났는지 저보고 그런 말을 하는거예요..

전 넘 자존심이 상했습니다..제가 벌수만 있다면 짐 당장 나가서 벌고 싶었습니다..

 임신한 저한테 니가 벌어서 니가 써라고..충격이였지요..

뭐 이런 남자가 다 있나 싶었구요..

아직 생활비도 주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화가 난김에 생활비 안주냐고.. 생활비는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랬죠..

신랑하는말... 말을 잘들어야지 주지 .. 그러는거예요..

그래도 잠은 같은방에서 자야지생각을 햇어요.. 아무리 싸워도 잠은 같은방에서 자라는  주의말듣고 같이 잤어요..근데 어제부터는 제가 다른방에서 잠을 잤거든요..넘 미워서..현재 싸운지3일 됏어요..

 

마음같아서는 이런남자랑 헤어지고 싶었어요..

하지만 배속에 아이때문에..

그 아이때문에 결혼햇지만..

참마 ..제가 힘이 너무 없네요..

울고 또 울고... 차라리 저혼자서 낳아서 키울까 생각도 해보고..

 

이런 결혼생활 오래할수 있을까요..??

자꾸 신랑이 밉고..싫어지네요..

고수님들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전 욕심이 별로 없는 여자예요..돈보다고 서로 사랑하면서 오손도손 웃으면서 살고싶어요..

돈 많으면 좋지만... 그러게 많이 바라지 않아요..

이 결혼 정말 잘한건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