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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강좌 공개 - W>재혼준비 필수과목

제목 새부모 새자녀 서두르면 더 멀어져요
등록자 : 4--U 작성일 2008-8-4
내용 새부모-새자녀 관계 서두르면 더 멀어져요

· 송씨는 이혼 뒤 초등학생 아들이 있는 이혼한 남성과 6개월 전 재혼을 하였다. 남들과 같은 가정을 꾸미고 싶다는 바램과 무엇보다 현재의 남편과는 여러 면에서 이야기가 통해 재혼을 결심했다. 그런데 새어머니라는 역할이 자신의 결혼생활을 이렇게 어렵게 만들 줄은 몰랐다고 한다.

“남편은 늦게 퇴근해 잠깐 아이랑 놀아주니까 현실을 몰라요. 나도 잘해 보려고 하는데, 아이에 대해 얘기만 하면 싸움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면 `평소에 좀 잘해라' 그러죠. 자기 하나 믿고 애 있는 사람한테 가지 말라는 주위의 반대도 무릅쓰고 재혼했는데, 나만 비난하니까 너무 서운해요. ”

송씨의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다. “아내는 애가 나쁜 짓 한 것만 얘기하는데 애들은 원래 다 그런 것 아닌가요? 더군다나 어려운 일도 겪었는데 좀 어른이 이해해야지요. 결혼 전에는 누구 못지 않게 호강시키면서 키웠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그만큼 잘해주지도 못한다구요.”

최근 우리 주변에서 이혼 뒤 재혼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계부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만 있을 뿐 재혼가족의 정의나 역할 규범이 분명하게 제시되지 않아 재혼가족 구성원들은 혼란을 경험한다. 자녀와의 관계는 더욱 그러하다. 송씨의 경우는 의욕이 앞서 너무 서두른 감이 있다. 남편이 일차적 훈육자의 역할을 하도록 당분간 맡겨두고 인내를 가지고 서서히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남편은 자녀 앞에서 송씨의 권위를 세워주고, 자녀의 훈육에 보다 주도적일 필요가 있다.

재혼생활의 성패는 새부모자녀간의 관계가 얼마나 성공적인가 아닌가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새부모 역할에 대해 비현실적으로 기대하기보다는 새부모의 고충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과정 속에 새부모 역할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노력과 고민이 결국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02)597-5135. 천혜정/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책임연구원·가족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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