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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강좌 공개 - 3>부부문제

제목 단절된 부부 대화를 쉽게 소통하는 비법
등록자 : 카운셀러 작성일 2009-1-24
내용

섹스를 정의할 때 삽입이 필수요소는 아니다. 특히 여자들은 애무와 스킨십에 쉽게 무너진다. 삽입 없이도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는 애무의 기술.




Part 1. 어디를 ‘공략’해야 전기가 통할까?

손끝만 닿아도, 입김만 닿아도 찌릿찌릿? 온몸 성감대라는 ‘대기만성형’이 아니고서야 성감대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부분 남자는 성기와 그 주변, 여자는 가슴으로 알고 있지만 그리 간단했다면 성감대 테크닉이 왜 어렵겠는가. 개개인의 개성이 다양한 것처럼 성감대의 종류도 가지각색이다.

굳이 평균점을 찾자면, 가장 민감한 곳의 성적지수를 100이라 볼 때 일반 성인여자의 경우 유두와 입술이 각각 100으로 가장 높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가슴, 귀, 목덜미, 겨드랑이, 머리카락 순. 성적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수치 35인 옆구리와 눈꺼풀이라고 한다. 한편 얼굴만을 두고 측정했을 때는 귀, 목덜미, 목, 머리카락 순으로 성감대가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평균’으로 나열한 것뿐이니, ‘어, 난 아닌데?’ 혹은 ‘내 애인은 다르던 걸?’이라는 사람은 의아해할 필요가 없다. 사람의 개성과 식성만큼이나 다양할 수밖에 없다.

이를테면 미국의 인기 시트콤 <엘리 맥빌(Ally Mcbeal)>에서는, 극중 로펌 대표인 리처드와 그의 연인인 링이 각자의 성감대를 찾아 희열을 느끼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남달리 엄지손가락에 약한 리처드. 링이 혀로 그의 엄지손가락을 애무하면 성적 흥분이 최고치가 되어 이 점을 링이 이용한다. 반면 리차드는 링이 무릎 뒷부분에 약하다는 것을 캐치해 그녀가 으르렁거릴 때마다 그 부위를 공략, 그녀를 얌전한 고양이로 만들곤 했다. 리처드의 과장된 주장에 따르면 여자들 중 열에 아홉은 무릎 뒷부분을 부드럽게 애무해주면 금방 달아오른다고 하는데 물론 각자 직접 경험해봐야 알지 않을까? 드라마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사람마다 성감대가 다양하다. 어쩌면 자신의 몸 어딘가에 그동안 몰랐던 성감대가 바다 속 보물처럼 발굴되어지기만 기다릴지도 모를 일.

성감대는 나만을 위한 것도 아니요, 상대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아름답고 황홀한 성적 체험을 위해서는 자신의 성감대를 정확히 알아야 하며, 상대의 성감대를 찾기 위한 노력에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가장 먼저 자신의 성감대를 찾아보자. 내 몸은 내가 알고 있다고 자만하지 말 것. 분명 스스로 몰랐던 성감대가 있을 터이니. 우선 내 몸의 성감대를 먼저 찾아보자.

1. 샤워 후 옷을 벗은 채 작은 쿠션이나 베개를 베고 똑바로 눕는다.
2. 발끝은 바깥쪽을 향하고 손바닥은 바닥에 붙인다.
3. 몸의 긴장을 푼 후, 천천히 자신의 몸을 만져보면서 몸이 주는 느낌을 인지한다.
4. 오른손으로 왼손 손가락 끝부터 팔을 거쳐 어깨까지 나간 다음 천천히 가슴, 배, 배꼽으로 내려온다.
5. 몸을 일으키면서 허벅지, 다리, 왼쪽 발끝을 차례차례 만진다.
6. 다시 머리를 바닥에 대고 누운 후 이번에는 왼손으로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7. 몸을 만질 때 시선은 손가락 끝을 따라가는 기분으로 둔다.


자신의 손길로 직접 성감대를 찾아가다 보면 그동안 몰랐던 부위의 반응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간지럼을 많이 타는 부위나 허벅지 안쪽, 가슴 등 민감한 부위만이라고 생각했다면 얼른 편견을 접자. 유달리 전율이 느껴지거나 나도 모르게 반사작용이 일어나는 부위가 바로 성감대에 가깝다.

그렇다면 상대의 성감대는 어떻게 해야 잘 찾을 수 있을까? 상대의 몸 또한 자신과 똑같은 인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성감대를 찾을 때처럼 같은 방법을 사용해보자. 애무라기보다는 하나의 신성한 의식처럼 상대의 몸을 하나하나 만져가면서 그 사람의 움직임과 반응을 주시할 것. 손끝에서 몸의 중심 쪽으로, 그리고 몸의 뒷부분은 목, 어깨, 등, 허벅지, 종아리 순으로 만져 나가면서 상대의 반응을 기억해두자.

동시에, 상대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만약 목의 잔주름이나 가슴 아래 배 같은 생각지 못한 부위에서 반응이 온다 해도 그곳이 성감대일 확률은 99.9%이다. 성감대의 개인차가 큰 이유는 성적발달차도 있지만 과거의 경험, 아동기 및 청소년기의 체험, 개인적인 환상 등에 의한 심리적 체험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 남자의 성감대가 선천적이거나 고정적인데 반해 여자는 성을 체험해가면서 익히는 학습에 의해 발달된다고 한다. 특히 성경험의 파트너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많다. 다시 말해 파트너와의 경험을 통해 성감대를 발견하고 성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다. 성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상호소통이 가능해야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깔려 있어야 한다.

자, 이제 공략 부위는 어느 정도 캐치했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아무리 좋은 요리재료가 있어도 요리방법을 모른다면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없다. 요리조리 최고의 맛, 최고의 쾌감을 느끼고 싶다면 색다른 스킨십 기술을 익혀보자.


Part 2. 오감만족, 감각을 자극하라!

스킨십을 단순히 ‘촉각’의 한 기능으로만 착각하지 말자. 스킨십은 그야말로 오감을 모두 동원해 즐기는 유희다. 시각과 청각, 촉각, 미각, 후각까지 온몸의 신경세포를 곤두세워 자극할 때, 웬만한 삽입 섹스는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짜릿함을 느낄 것이다.

시각 - 눈으로 상상부터!
가장 먼저 시각! 손대야만 톡, 하고 터지는 것이 스킨십은 아니다. 손대지 않고 충분히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시각적 스킨십의 효과는 오르가슴으로 향하는 포석 단계와도 같다. 눈으로 충분히 상상한 후에 실제적인 스킨십의 쾌감은 배가 된다.

남자의 경우, 슬쩍슬쩍 보이는 여자의 가슴골과 S라인에 침을 꼴깍 삼키는 건 당연지사. 여자의 경우, ‘간접적 시각’에 약하다. 근육을 과시하듯 모두 벗은 남자보다는 셔츠 사이로 보일 듯 말 듯한 가슴근육에 더 짜릿해 한다. 특히 성적 상상력을 무한히 발휘할 때 여자의 시각적 ‘스킨십 오르가슴’은 최대가 된다. 밋밋한 티셔츠 대신, 약간 타이트한 상의나 청바지, 실루엣이 드러나는 질 좋은 니트 스웨터를 입은 남자를 보며 여자는 그 속의 근육과 나체를 상상한다. 또한 여자는 남자의 적당히 발달된 가슴근육이나 등 근육, 목덜미, 탄탄한 엉덩이 등에 약하다.

청각 ? 심장을 터치하는 그 소리
다음으로 청각. 섹스 테크닉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음향효과 기술은 필수다. 가수 김동률과 박효신, 성시경 등이 왜 유독 여자팬들이 많은 걸까? 외모? No~. 어떤 20대 여자의 고백에 따르면 늦은 밤 이들 가수의 노래를 듣노라면 은근히 달아오르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굵은 저음의 바리톤 목소리는 여자의 심장을 뛰게 한다. 남자들은 여자를 위한 목소리 연습에 들어갈 것. 평소보다 한 톤 낮게, 말은 천천히, 그리고 항시 써먹을 수 있는 무드 조성용 멘트를 준비해두자. 칭찬을 하거나 비유를 할 때는 성적 연상이 떠오르는 은근한 비유법을 사용할 것. 여자라면 의성어와 감탄사를 자주자주 사용해보자. 현영의 비음에 애교 섞인 의성어가 들어가면 남자의 귓가에는 자극으로 와 닿는다.

후각 ? 단 하나의 향기로 기억된다?
“그에게는 언제나 비누 냄새가 난다”, 유명 단편소설의 문구처럼 사람의 머릿속에서 이성은 향기로 기억된다. “엷은 비누의 향료와 함께 가슴속으로 저릿한 것이 퍼져 나온다.” 남자에게 그녀의 이름이 하나의 꽃이 되었다면 여자에게는 그의 향기가 하나의 추억이 된다. 소변냄새로 이성을 유혹한다는 짐승도 있지만, 실상 가장 유혹적인 향은 ‘자신만의 향’이다. 기억될 수 있는 향기를 위해 닦고 정진하고 뿌려주자. 후각은 아무리 먼 거리라도 이성을 자극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미각 ? 으음~ 오르가슴의 맛!
자, 그렇다면 미각으로는 어떤 스킨십이 가능한 걸까? 피부에서도 ‘맛’은 난다. 특유의 살맛은 자극이 되기도 하지만, 흥분을 가라앉히는 역효과도 난다. 가끔은 별미로서 미각을 즐겨보자. 영화 <나인하프 위크>의 주인공이 되어 꿀과 딸기, 레몬, 샴페인, 크림 등을 주재료로 피부와 피부 사이, 혀와 혀 사이에서 어떤 맛으로 바뀌는지 몸소 요리해볼 것. 재료 선택에는 제한이 없다.

촉각 ? 털을 쓰다듬어라?
스킨십의 하이라이트인 촉각! 때 밀듯이 문지르고 비벼댄다고 흥분이 되진 않는다. 촉각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옵션으로 ‘털 자극’을 시도해보자.

피부가 닿을 듯, 안 닿을 듯 체온만 느껴질 정도로 상대의 몸을 터치해보자. 머리카락에서부터 눈썹, 얼굴의 잔털까지 손가락 끝에 신경을 모아 어루만진다. 좀더 재미있는 이벤트를 원한다면 부드러운 면봉이나 전용 붓으로 상대의 귓속 솜털을 자극해보자. 이밖에도 비누거품이나 보디로션, 미용용 칼, 실크나 면, 샴푸 등으로 털을 자극하는 방법들이 있다.

상상을 북돋우는 시각, 심장을 터치하는 청각, 뇌를 지배하는 후각, 섹시한 맛이 느껴지는 미각 그리고 응용법에 따라 달라지는 촉각. 오감을 이용해 둘만의 스킨십 룰을 만들어 발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털을 자극하는 터치 주의사항
- 되도록 털이 난 방향과 피붓결을 따라 터치
- 비누거품, 로션, 붓 등을 이용해볼 것
- 손바닥보다는 손가락, 혀끝, 입술 등을 사용할 것
- 얼음, 핫팩 등으로 때로는 시원하게, 때로는 뜨겁게 자극
- 효과를 높이려면 약간 서늘한 기온에서 시도
- 자극이랍시고 털을 뽑거나 잘라버리는 건 효과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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