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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강좌 공개 - 5>고부 갈등

제목 우울증까지 앓게 하는
등록자 : 카운셀러 작성일 2009-1-24
내용
속옷 적시고 우울증까지 앓게 하는 요실금 치료

고 사는 문제는 아니어도 사람의 활동을 크게 제약할 수 있는 요실금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규 교수는 적극적인 치료로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개강좌 - 여성의 갱년기 장애 (2) 여성 요실금
2006년 1월 25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강당실에서 "갱년기 장애의 올바른 이해 및 치료"라는 주제로 공개강좌가 열렸습니다. 특히 여성의 폐경기와 요실금과 관련된 주제임에도 많은 성인남성분들도 참석하여 여성의 갱년기 장애가 개인의 문제임과 동시에 가족의 문제라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규 교수님이 강의해주신 "여성 요실금"에 대해 전해드립니다.

요실금 치료? 쇼핑, 여행, 운동, 박장대소 안 하면 그만이다?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30-40%에서 나타난다는 요실금.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어도, '사는 방식'에 대한 문제를 일으키는 요실금이기 때문에 단순히 소변의 불수의적인 유출 이외의 문제가 동반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즉 요실금을 피해보려고 운동이나 외출 같은 신체적 활동을 기피하게 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주저하게 되면서 우울증에까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홍성규 교수님은 강조했습니다. 요실금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고 또 원인불명인 것도 있지만 치료방법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1) 요도가 문제, 복압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의 증상
가. 웃을 때,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샌다.
나. 소변이 마려울 때 빨리 걸으면 소변이 샌다.
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계단을 내려 갈 때 소변이 샌다.
라. 줄넘기, 달리기 등 운동시 소변이 샌다.

여성 요실금 환자 중에서도 70-80%는 위 증상을 겪고 있는 복압성 요실금에 해당합니다. 주로 임신이나 분만 후에 생긴 골반근육의 약화와 골반이완으로 방광과 요도가 처지면서 동반되며 그 외 폐경(여성 호르몬 감소), 난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복압이 상승했을 경우에만 요실금이 발생하는 1단계, 걷기와 같은 작은 복압상승에도 요실금이 발생하는 2단계, 가만히 있어도 항상 요실금이 발생하는 3단계로 분류합니다.

가벼운 증상인 경우에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대부분에서는 물리치료나 수술요법이 필요합니다.

(2) 축농증만큼 흔한 절박성 요실금(과운동성, 과민성 방광)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
가. 소변이 마려우면 몹시 급하여 참지 못한다.
나.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자주 일어난다.
다.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요실금의 10-20%가 절박성 요실금을 보이며,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30% 정도는 절박성 요실금을 동반하는데, '축농증'만큼 흔한 질환이라는 설명에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뇨나 중추신경질환, 급성방광염 등을 앓는 경우에 잘 동반되며, 신경질환(뇌졸중, 척추손상, 다발성경화증, 파킨스씨병)이 동반될 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광수축을 억제하는 항콜린성약물을 사용하여 방광의 의미 없는 수축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방광의 자가진단(대한 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자료)
방광내 압력이 요도 압력보다 높아 빈뇨,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빈뇨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과민성 방광이라고 하며, 다음 중 1가지라도 해당되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1. 하루에 소변을 8번 이상 본다.
2.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3.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의 위치부터 알아둔다.
4.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5.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6. 소변이 샐까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7.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된다.
8.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9. 수면 중에 2번 이상 화장실에 간다.

(3) 일류성(역류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의 증상
가. 소변을 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변 줄기가 약하다.
나. 소변양이 적고, 소변을 다 보아도 개운하지 않다.
다. 소변 볼 때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잘 나오는 것 같다.
라. 소변을 보아도 시원치 않아 항상 소변을 자주 본다.

과도하게 팽창된 방광에서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것으로 방광출구가 좁아져 있거나 방광의 수축 기능이 약해져 나타납니다.

요실금의 진단과 치료
요실금을 유발할 만한 과거력(출산, 골반부위 관련 수술, 약물복용 등)이 있는지, 실제 소변 횟수나 배뇨량이 어떻게 되는지, 패드에 묻은 소변량이 얼마나 되는지(1시간 패드검사), 방광과 요도의 생리적인 기능변화는 정상인지(요역동학검사) 등을 검사하여 요실금을 진단하게 되며, 특히 병력을 청취하는 것만으로도 70%이상에서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골반저근운동
약해지고 처진 골반근육의 신축성을 회복하고 질의 탄력을 회복하여 요실금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케겔 운동 요법
항문, 질(항문과 질의 근육은 팔자 모양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동시에 자극됨)을 5-10초간 수축 후 10초간 긴장을 푸는 운동을 반복하며 지속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단 아랫배나 엉덩이, 다리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항문과 질 근육에 힘을 주는 것임에 주의하고 이렇게 힘을 줄 때 숨을 참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바이오피드백요법
마치 누에고치나 탐폰처럼 생겨 전기가 통하는 기구를 질이나 항문 안에 넣고 케겔운동요법처럼 골반근육의 수축, 이완을 반복하는 것인데, 바이오피드백요법에서는 TV화면을 통해 골반근육 수축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환자 스스로 운동을 바르게 하고 있는지 강도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이 기기 없이도 올바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골반근육 운동을 이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치료는 일주일에 두 번, 20-30분간, 4-6주간 지속합니다.

전기자극치료
빈뇨, 절박뇨 등 과민성 방광인 경우에 주로 쓰이는 방법으로 골반근육과 방광에 약한 전류를 주어 요도괄약근이나 방광이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는 치료이며, 바이오피드백요법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두 번, 20-30분간, 4-6주간 지속합니다.

마그네틱치료
자장을 만들어 골반근육을 자극하는 마그네틱이 있는 의자에 앉아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즉 근육에만 작용하는 자장(마그네틱이 회전하면서 발생)이 늘어진 골반근육에 자극을 가해 수축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법이나 방광 자체가 문제인 요실금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인공관절, 인공심장박동기를 부착하거나 임산부인 경우에도 적용할 수 없으며, 치료는 일주일에 두 번, 20-30분간, 6-8주 지속합니다.

수술적 치료
요실금 치료에 있어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수술적 치료이며 수술이라 해도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없고 수술 후 상처가 적으며, 수술방법이 보다 간편해져 회복기간도 빨라 매우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슬링수술
복부 부위의 근육이나 대퇴부 근육 또는 합성물질 등을 긴 띠 모양의 슬링으로 만든 다음 방광 경부에 걸어서 방광 경부를 위로 끌어올리는 수술 방법입니다. 이 수술을 시행하고 나면 슬링조직이 요도괄약근을 받쳐주게 되므로 괄약근의 기능이 좋아집니다.

테이프를 이용한 수술법(TVT)
TVT 수술은 방광 경부에 걸어주는 긴 띠(슬링)의 길이를 기존의 슬링수술법보다 3분의 1로 줄인 방법입니다. 덕분에 수술 후 불필요한 압박으로 소변을 볼 때 불쾌감과 시원치 않은 느낌을 주었던 슬링수술의 단점이 보완되었습니다. 삽입한 테이프는 인체조직과 단단하게 결합하여 요도 괄약근의 기능을 강화시켜 요실금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국소마취하에 실시하며, 3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나며 입원이 필요 없고, 수술 후 2~3회 정도만 내원하면 되며 회복이 빠르고, 재발률이 낮은 편입니다.

치료냐? 기저귀냐?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사실 요실금은 속옷을 적신다는 것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별로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소변보는 일이 어려워진다는 것 자체가 생활을 매우 힘들게 하고 심리적 위축감을 들게 한다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요실금은 비단 개인만의 문제에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중년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같은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지만 모두가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아서 요실금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왕왕 존재합니다.
치료 없이는 절대 나아질 수 없는 요실금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골반근육강화 운동과 약물요법,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하여 하루라도 마음 편한 외출을 할 수 있는 날을 맞이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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