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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못할 산후 트러블 치질
등록자 : 카운셀러 작성일 2009-1-24
내용

말못할 산후 트러블요실금 & 치질

출산 이후에 겪는 산후 트러블 가운데 요실금과 치질은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생활에 적잖은 불편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것들이다. 요실금이나 치질은 모두 시간이 흐를수록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구심이 들면 바로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와 더불어 자가 운동과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도 이 두 질병의 특징. 여성들에겐 말못할 질병인 요실금과 치질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정신적 문제까지 일으키는 요실금

아기를 낳은 후 산모들에게 가장 불편한 산후 트러블을 꼽으라면 단연 요실금이 선두에 선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질병. 일반적으로는 항문이나 요도 주위의 괄약근이 원래 약한 사람, 거대아를 낳은 사람, 난산으로 인해 분만 시간이 길었던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출산 후 6주 동안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

산후 트러블로서의 요실금은 출산할 때 방광이 압박을 받아 괄약근이 늘어나고 요도구가 느슨해진 탓에 일어난다. 첫 출산일 때 가장 많지만 출산 횟수가 증가할수록 요실금의 발생 빈도도 더욱 증가한다. 초기에는 단순히 불편함을 느끼는 데 그치지만, 방치한 채 지내다 보면 항상 소변이 새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불안감, 대인 공포증, 우울증 같은 정신적인 문제까지 낳게 된다. 심하면 직장생활을 하는 데에도 제약을 받고 부부 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아랫도리가 늘 축축하기 때문에 피부염과 요도염, 방광염 같은 질환에도 시달리기 쉽다.

산욕기에 나타나는 것은 대개 긴장성 요실금

요실금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긴장성 요실금.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웃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배에 힘이 가해지면서 소변이 새어나오는 증상이다. 긴장성 요실금은 다른 이름으로 복압성 요실금이라고도 하는데, 전체 요실금 환자의 70%쯤을 차지한다. 증세가 심하면 걸을 때도 소변을 흘리게 된다. 주로 반복되는 출산, 천식처럼 지속적으로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비만이나 폐경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긴장성 요실금은 중년 여성들에게 특히 많다.

반면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의 과잉 활동으로 갑자기 통제할 수 없는 배뇨 욕구가 나타나는 증상이며, 익류성 요실금은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흐르는 증상이다. 긴장성 요실금에 비해 출산과의 관련성은 떨어지지만 이것 역시 많은 여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질병이다.

상태에 따라 행동 요법과 수술 요법으로 치료

요실금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사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5~10%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된다. 비수술적인 치료란 결국 간단한 행동요법을 일컫는다.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꾸준히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 않은 것도 이 방법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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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 훈련 - 소변 참아 배뇨 간격 늘린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요실금 극복 방법으로는 방광 훈련과 골반근육 운동이 있다. 방광 훈련은 일부러 소변을 참아 배뇨 간격을 점차로 늘려나가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배뇨 간격이 1시간이라면 1주일 단위로 30분씩 4시간까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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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겔 운동 - 항문 조여 괄약근을 튼튼히 한다>
골반근육 운동은 방광에서 소변의 잠금 장치에 해당하는 괄약근을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 1940년대에 이를 처음 개발한 로스엔젤레스 비뇨기과 전문의의 이름을 따서 흔히 '케겔 운동'이라고 부른다. 방법은 간단하다. 방귀를 참는다는 생각으로 항문을 위로 당겨 올려 조여준 상태에서 1부터 5까지 천천히 헤아린 뒤 힘을 풀어준다. 혼자서 규칙적으로 케겔 운동을 하는 것이 다소 어렵고 지루할 수도 있으나 최근엔 케겔 운동에 도움을 주는 골반운동 보조기구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해도 된다.

집에서 혼자 케겔 운동을 하다보면 자신이 효과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지, 운동 후에 질내압의 상승이나 요도괄약근의 긴장도에 진전이 있는지 평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물리적인 도움을 받으면 요실금 치료 효과는 훨씬 좋아진다. 케겔 운동을 쉽게 시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좀더 적극적인 치료법으로 '바이오피드백' 요법이 있다. 자신의 골반 근육이 수축할 때 근전도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환자가 모니터를 통해 직접 볼 수 있고 질내압도 측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알맞은 골반근육 운동법을 깨달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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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극 요법 - 전류를 흘려 방광을 자극한다>
전기자극 요법은 질내에 도구를 삽입하고 약한 전류를 흘려 골반근육과 방광에 자극을 줌으로써 괄약근을 수축시켜 요실금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612주 동안 지속하면 70% 정도 요실금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이 치료를 얼마나 오랫동안 해야 할지는 아직도 숙제로 남아 있다. 항콜린성 약이나 항경련제 같은 약물을 요실금 치료에 쓰기도 하는데, 특히 갱년기 긴장성 요실금에는 에스트로겐 약물 치료를 병행한다. 노인에게는 요도 주위에 콜라겐 같은 이물질을 삽입하여 요실금을 방지하는 요도주위 주사법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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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요법 - 방광 입구와 괄약근을 받쳐준다>
수술은 요실금을 치료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골반근육 운동이나 전기자극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에 실패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시행한다. 복근 근막이나 대퇴근막, 합성조직 등을 이용해 방광 입구와 괄약근을 받쳐주는 수술을 하는데 90% 이상 효과가 있다. 수술 시간은 30분~1시간 소요되며 23일이면 퇴원할 수 있다.

요실금을 극복하기 위한 행동요법

1.
신체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방광 내 소변을 다 비운다.
2.
내과적 질병으로 약물치료중이라면 긴장성 요실금의 원인이 될 만한 약제(이뇨제, 혈압강하제, 항히스타민제 등)가 포함되어 있는지 주치의와 상의한 뒤 조정한다.
3.
활동 전에는 요실금을 더욱 조장할 수 있는 청량음료나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4.
너무 꼭 조이는 옷은 복압 상승 요인이 되므로 활동에 부담이 없는 헐렁한 옷을 입는다.
5.
기관지 천식이나 기침 감기를 앓고 있다면 치료하여 기침이 나지 않도록 하고 금연하며 알레르기 유발 환경을 되도록 피하여 기침을 하지 않도록 한다.
6.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일은 피한다.
7.
관절과 골반저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이 긴장성 요실금 예방에 좋다.
8.
일정한 간격 또는 일정한 시간대에 배뇨를 하여 증상을 완화시킨다.
9.
배뇨 간격을 늘려 배뇨 횟수를 하루 46회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10.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감소해 방광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인다.
11.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지 않는다.
12.
산후 3개월 동안은 괄약근 조이는 운동을 한다.

요실금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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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8회 이상, 자다가 2회 이상 소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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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을 할 때 소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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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보아도 개운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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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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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부에 불쾌한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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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마려우면 잘 참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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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손만 담가도 소변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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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시 소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제대로 치료받으면 고칠 수 있는 치질

치질은 항문 주위에 생기는 질환으로, 흔히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 치핵이다. 그래서 치질이라고 하면 보통은 치핵을 일컫는다. 남에게 보이기가 쉽지 않은 부위인지라 여성들은 혼자 끙끙대며 고민하다 병을 키우기 쉽다. 다른 질환에 비해 잘못된 상식이나 처방이 횡행하여 많은 피해를 낳기도 한다.

여성 치질 환자의 35%는 임신출산 때문

얼마 전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한병원에서 치질 수술을 받은 여성 133명을 조사한 결과, 치질을 앓는 여성 가운데 56% 10년 이상 참고 지내다 병원을 찾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질의 원인으로 56%가 변비를 꼽았으며, 출산에 따른 무리한 힘(26%), 힘든 직장 가사생활(12%), 임신(9%), 스트레스(9%), 다이어트(6%)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임신 출산과 관련된 치질. 여성 치질 환자의 35%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치질이 생겼다고 답한 것이다. 첫 출산하는 여성의 1/3, 두 번째 출산하는 여성의 2/3, 세 번째 출산하는 경우엔 대부분의 여성들이 치질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치질을 경험한 여성들 중 일부는 치질이 두려워 다시 임신하는 것 자체를 회피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질 증상이 임신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과거 임신했을 때 치질이 악화된 경험이 있는 경우, 임신 전에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사들은 임신 중에는 가능하면 좌욕과 안정, 연고 등 보존적인 치료를 권하지만, 수술하는 편이 얻는 게 더 많다고 판단될 때는 과감히 수술을 결정하기도 한다. 다행히 임신 3개월 이후에는 수술이 태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치질은 증상에 따라 14도로 나뉘며 치료 방법도 다르다.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상태가 1, 대변볼 때 힘을 주면 치핵 덩어리가 항문 아래로 튀어나왔다가 힘을 빼면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가 2도이다. 1, 2도 치질일 때는 고무밴드로 문제의 치핵 부위를 묶어주는 고무결찰 치료법, 치핵을 열로 응고시켜 없애는 적외선 응고법, 치핵 부위를 주사로 응고시키는 경화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그런데 비수술요법으로는 이미 커진 덩어리를 어느 정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는 있으나 완벽한 치료는 할 수가 없다.

빠져나온 치핵을 손으로 집어넣어야만 들어가는 3, 항상 치핵이 밖으로 나와있는 4도 상태일 때는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환부를 칼로 도려내는 외과적 수술과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세인들에게 알려진 것과는 달리 레이저 수술은 정확도가 떨어지고 재발 가능성이 커서 기대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고 한다. 마취를 한 상태에서 의사가 눈으로 보아가며 세밀히 도려낼 때만이 치질 덩어리를 100%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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