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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강좌 공개 - 4>육아 교육

제목 결혼 필수과목 사주궁합 보다 중요한 마음에 궁합 보는 비법
등록자 : 카운셀러 작성일 2009-1-24
내용 부부 애정 갈등,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국부부 ‘대화부족’으로 성관계 불만족 쌓여… 일상까지 이어져 행복지수도 낮아

성형외과 전문의인 최모씨(38세)는 결혼 11년차다. 아내 유모씨(35세)와 3년 연애끝에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하지만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흥업소의 여성들과 잠자리를 갖는다. 결혼 초부터 아내는 성관계에 별로 관심이나 반응이 없었고 자신이 뭔가 색다른 체위를 요구하면 ‘짐승’이나 ‘변태’ 취급을 하기 일쑤였다. 딸까지 낳았지만 아내의 출산을 기점으로 부부는 잠자리를 하지 않았다. 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최씨는 서재에 있거나 딸아이와 놀았고 아내 유씨는 침대에서는 등을 돌린 채 자고 자신과 둘만이 있는 기회조차 아예 차단하는 것처럼 보이는 최씨에 대한 섭섭함으로 속을 태웠다. 하지만 자존심 때문에 남편에게 먼저 잠자리를 요구하지 못하고 있다.


‘사랑이 동반된 섹스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축복’이라지만 이같은 달콤한 과실을 따먹는 대한민국의 부부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통계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는 한국릴리가 한국과 프랑스, 미국, 일본 등 4개국 기혼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부부들의 경우 배우자와의 성관계 만족도에서 여성은 고작 31.3%, 남성은 53.3%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프랑스 남성의 92.7%, 프랑스 여성의 80%의 절반 수준이다.
성관계 만족도가 낮은 이유로 한국 남성들은 ‘성관계 횟수가 적다’ ‘아내가 성관계에 관심이 없으며 테크닉이 없다’는 점을 꼽았고, 한국 여성들은 ‘남편이 자신의 성적 충족감만 생각하고 전후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처럼 성적 불만족이 있어도 배우자와 대화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이 가장 많았다. 일상생활에서 부부간 대화 만족도는 한국 여성의 경우 35.4%, 한국 남성의 경우 49.4%였다.

결혼 내내 한번도 오르가슴 못 느껴

결혼 14년차인 주부 임수미씨(41·가명)도 남편에 대한 성적 불만을 속으로만 꾹꾹 누르며 살고 있는 경우다. 쾌활한 성격의 남편과 한 달에 두세 번씩 잠자리를 같이 하지만 전혀 즐겁지 않단다. 남편은 임씨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희는 거의 생략한 채 번번이 옷을 벗자마자 삽입을 시도했고 사정한 후엔 보듬어 안아주기는커녕 땀이 흘렀다며 씻으러 갔다. 결혼생활 동안 단 한 번도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다는 임씨는 자신이 혹시 불감증은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다. 임씨는 "남자들은 반응없는 여성을 싫어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신혼 때부터 전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절정에 다다른 것처럼 신음 소리를 내는 등 연기를 해왔다” 며 "나도 다른 여성들처럼 오르가슴이 뭔지 알고 싶은데 이제 와서 남편에게 그동안 연기를 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얘기하자니 남편이 충격을 받을까봐 우려돼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가 성적 불만족을 토로하는 50대 여성들이 꽤 있다. 서울아산병원 울산의대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폐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성적 즐거움을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맛보고 싶다며 고민끝에 병원을 찾아 울먹이는 중년여성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성적 불만족의 원인은 크게 기질적인 것심리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미국 뉴욕 프레스비테리언(장로) 병원에 있는 성프로그램인 페인 위트니 클리닉의 대표이면서 세계적 성심리학 학자인 마이클 페렐만 코넬대 심리학과 교수는 "핵심적 원인은 아니더라도 모든 성기능 장애에 심리적 문제가 결부돼 있으므로 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가 발생했을 때 신체적 요인과 심리적 요인 중 어느 쪽이 더 심각한가를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질적인 요인은 발기부전, 조루, 지루, 약물 부작용 등 의학적인 문제에 의해 부부 간 성생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2004년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가 전국 40~80세 남성 총 157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40대의 33.2%, 50대 59.3%, 60대 79.7%, 70대 82%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루의 경우엔 5분 미만이 33.1%, 2분 미만이 11%로 드러났다. 조루는 20~30대 남성의 경우엔 더 많이 겪는다. 문제는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남성들이 전문의를 찾지 않고 아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혼자 끙끙 앓는다는 점이다. 서울대학병원 비뇨기과 김수웅  교수는 "국내 성기능장애 환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성기능 장애를 파트너에게 알리지 않은 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성기능 장애 숨기고 혼자서만 끙끙


여성의 경우 적절한 성적 자극에도 흥분이 되지 않아 분비물이 나오지 않거나 곧 말라버리는 성흥분 장애 또는 불감증이 대표적 성기능 장애에 해당한다. 하지만 남성의 발기부전에 해당하는 여성의 성흥분 장애의 경우, 클리토리스(음핵)나 질 등 성감 계발이 경험부족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아 못 느끼는 것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심리적인 문제가 없을 경우 누구나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대부분 감각을 충분히 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이트, 킨제이, 마스터즈 존슨과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4대 성의학자 중 한 사람인 헬렌 카플란은 여성의 성반응에 대해 다음과 같은 조사 보고서를 냈다. 즉 환상만으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사람이 5~10%, 성교시 클리토리스 자극을 받아야만 오르가슴을 느끼는 사람이 약 40%, 그리고 어떻게 해도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10%라는 것이다. 이는 곧 정상적인 부부관계만 가지고 오르가슴을 느끼는 사람은 절반도 안 되고 전체 여성의 10%는 불감증이라는 얘기다.
청담마리산부인과 이유미  원장은 "흥분 장애의 원인은 호르몬 분비의 이상, 골반근의 과도한 이완이나 염증 등 병적인 상태, 성기 주변의 혈류장애, 신경학적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자신의 몸에 대한 불만족, 무의식적인 성에 대한 억제, 2차 성징의 문제 등 정신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혈액검사나 각종 측정 장비를 통해 호르몬이나 신체적 문제가 발견된 경우에는 그에 준하는 치료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감각훈련이나 상담치료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성의 경우엔 성교통을 경험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고 심각한 경우 질경련으로 성교가 아예 불가능한 이들도 있다. 이유미 원장은 "성교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여성은 무려 12%나 되는데 이는 성병이나 기타 감염증, 질병, 그 외 육체적 문제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질근육이 수축해 삽입이 불가능해진 상태를 말하는 질경련의 경우 전체 여성의 2~3%가 겪는 문제로 이를 극복하려면 성관계를 할 때 질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병원이나 혼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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