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불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 따위는 생각지도 않고, 용서가 아니라 화합하여 살겠다는 분들만 보십시오. 왜냐하면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무슨 개 같은 소리냐, 당장에 물고를 내고 알몸으로 내쫓지!"

라고 하실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학습이 되었다는 라는 것을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다시 한 번 정의합니다.

일기를 써라, 라고 말하면서 일기 쓰기의 목적, 중요성, 썼을 때의 영향과 효과를 설명하고, 일기 쓰는 법을 설명한 다음 날부터 일기를 쓰는 아이는 학습이 된 것이고, 일기를 쓰지 않는 학생은 학습이 안 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학습된 사람은 며칠 쓰다가 마는 학생이 아니라 그 날 이후 검사하지 않아도 쓰는 학생입니다.

아내 불륜의 용서, 아니 화합에 있어서 웬 일기 타령이냐고 하겠지만, 똑 같은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하여 남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이 되시면, 아니 책임이 있다고 인정해야만 화합의 길이 모색되므로 인정하시면,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째, 변하셔야 합니다. 아내가 보았을 때 남편이 정말 변했어. 어떻게 변해도 저렇게 변할 수 있어! 라고 변하셔야 합니다. 앞서의 일기 쓰는 학생처럼 말입니다. 마치 유명한 주먹 히라소니가 절실한 기독교인으로 변했듯이 그런 변화가 필요합니다.

둘째, 아내의 불륜을 용서하고 새롭게 부부의 삶을 영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의 공통된 이구동성이 있습니다.

“아내의 불륜을 처음에는 용서하려고 했지만 용서가 되지 않았다. 아내가 가해자라는 생각에 늘 분노했다.

하지만 어느 날 이러다가는 가정이 깨지고, 아이들은 물론이고, 나마저 불쌍한 처지가 되면 어쩌나 싶어서 화합의 길을 찾았다. 힘들었다. 공부도 많이 했고, 참기도 정말 많이 참았다.

그리고 아내와 관계가 개선되면서 비로소 알았다. 이전의 삶은 부부의 삶이 아니라 그냥 사는 것이었다. 남들도 나와 같겠거니 하는 삶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런 것이 진정한 부부의 삶이고, 이런 것이 사랑하는 부부의 삶이구나, 하는 점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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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을 생각하면 내가 철학자가 된 느낌이다. 안다는 것과 깨닫는 것의 차이를 알았다. 그리고 지금처럼 행복한 적이 없었다. 어쩌면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아내의 불륜으로 나는 철이 들었고, 그로 인하여 비로소 행복감을 맛본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내의 불륜에 대하여 화합하는 길은 아내와 남편의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아내라도 바람 피웠겠다. 아내의 불륜은 당연하다. 라고 내 탓으로 깨달아지면 자연스럽게 변합니다.

전혀 딴 사람으로 변합니다. 남편이 변함에 따라서 아내도 따라 변합니다. 그리고 변한 두 사람이 부부로 거듭나기 때문에 아내의 불륜 이전보다 훨씬 더 행복한 삶이 가능한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말장난이 아닙니다. 실제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하지 마십시오.

세상에는 별별 사람이 다 있으며, 모두들 같은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 한 가지 예로 저희 부부는 불륜의 사람들처럼 섹스 합니다. 장소, 방법, 침대에서 사용하는 언어 등등이 그러합니다.  예전에 구독자 공개로 했던 폴더 “오늘의 섹스 제언”에 있던 150여 가지의 섹스 방법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네요. 그 방법들은 모두 제 경험 속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글이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