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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불륜으로 고통 받는 남편들에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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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었을 때 불륜 내용을 추궁하지 않는 남편은 거의 없으며, 추궁하지 않는 남편이 있다면 아내의 불륜 이전에 섹스 리스 상태이거나, 훨씬 이전부터 문제가 있는 부부로서 굳이 아내의 불륜이 아니더라도 결국에는 파경에 이르는 상태이므로 불륜을 알게 되었을 때 조용히 도장을 찍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부는 제외하고 말씀드립니다.
추궁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알게 된 직후, 알게 된 이후부터 상대 남자를 만나게 될 때까지, 상대 남자를 만나서 관계를 청산한 이후 몇 개월 동안의 추궁, 그리고 용서하고 살면서 가끔 추궁하는 경우인데, 이 추궁에 대하여 똑 같은 말이라도 불륜을 알게 된 시간의 단계에 따라 남자들의 마음은 다른데, 아내는 단계에 관계없이 똑 같은 의미로 받아드리면서 결국에는 견디지 못하고 가출이나 이혼을 결심합니다.
그래서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은 불륜을 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알게 된 이후에 불륜 내용에 대한 추궁 때문입니다.
설명합니다. 불륜을 알게 되는 순간 남편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때 나오는 말은 마음이나 생각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며, 감당할 수 없는 배신감에서 나오는 분노의 소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더러운 년, 화냥년, 그리고 이혼해! 라는 말은, 말이 아니라 소리라고 앞서의 글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리 중에 또 한 가지가 더 있다면, “언제부터 만났어, 몇 번이나 했어. 얼마나 좋았어. 그놈이 그렇게도 좋았니?” 라는 말이 있으며, 이 말은 추궁이지만 실제로는 추궁이 아니라 분노의 표현입니다. 따라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아내가 상대한 남자를 만나서 관계를 청산할 때까지(아내의 상대가 홀아비나, 총각이 아닌 다음에는 100%가 발각과 더불어 관계가 청산됩니다.)의 기간 속에 똑 같은 질문은 추궁이면서도 아내의 불륜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하기 위함이지만 실제로는 분노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 기간에 이루어지는 추궁과 성 행위는 거의 고문 수준입니다.
남편은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습니다. 물음에 대하여 아내가 똑같은 대답을 하면, 화를 내며 폭행을 하거나 그 끝은 지금까지 살면서 아내가 거부했거나 싫어했던 성 행위를 강제로 하며, 대표적인 행위가 아내의 입에 강제로 구강 섹스를 하고 사정액을 삼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가 길어지거나 정도가 너무 심하면 아내는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하고 가출을 하거나, 이혼을 생각합니다.
위의 시기가 지나면서 용서한다고 말하기 전까지의 기간은 남편의 인격이나 지적 능력에 따라, 그리고 아내의 불륜에 정도와 아내가 남편의 추궁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길어 질수도 있고, 짧아 질수도 있으며, 아예 결별의 수순을 밟게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의 추궁이 굉장히 집요하기 때문이며, 이때의 집요함 속에는 아내가 차라리 솔직하게 모두 말하고 용서를 구해 주기를 원하는 간절함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아내 불륜으로 고통 받는 남편들에게 (5)
사람의 마음은 누구나 항상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아이에게 화가 나서 “집 나가!” 라고 했을 때의 마음은 “제발 그러지 마!” 하는 간절함과, 속상함에 대한 분노가 함께 섞여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겁에 질려있는 아이의 눈에는 부모의 분노만 보인다는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부부의 싸움에서도 나타납니다.
설명합니다. 지난밤 섹스가 불만스러울 때 남편은 아침부터 짜증을 내고, 아내는 짜증만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짜증에 대하여 짜증으로 대응하다가 결국엔 싸움입니다.
하지만 이때 남편의 짜증에 대한 실제 마음은 “나는 당신과 뜨겁게 밤을 보내고 싶다.” 라는 고백이며 “나를 사랑한다면 그렇게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주문입니다.
아내의 짙은 화장(아내의 입장에서 짙은 화장이 아닙니다.)에 대하여 남편이 싫은 소리를 합니다. 이것은 당신의 그런 행동이 싫다. 라는 의미의 이면에 그런 당신의 모습에 대하여 “나는 불안해. 다른 놈들이 당신을 넘볼 까봐.” 그리고 “나는 당신이 나만을 위해 존재했으면 좋겠어!” 라는 바램이 담겨있는데, 아내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이는 내가 하는 것이라면 모두 불만스러워 해!”
아내의 불륜 내용 추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언제부터 만나기 시작했어? 사랑했니? 얼마나 좋았니?”
라는 질문이 처음에는 분노의 표현이지만 어떤 분노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가라앉는 것처럼 같은 말이지만 그 의미가 많이 다르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 기간에 남편의 실제 마음은 무엇일까요?
“내가 당신을 믿을 수 있게 솔직하게 말해 줘! 그래야 믿고 살지.”
“용서도 내막을 알아야 용서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지.”
“여자들은 사랑할 때 자신을 고백하잖아. 그렇다면 내게 고백을 해. 나는 그 고백을 듣고 싶어. 그 고백이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이니까.”
하지만 이런 남편의 마음은 부부싸움의 예처럼 아내의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도 절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첫째는 겁에 질려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배신을 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라는 기존의 관념이 강박하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솔직히 말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솔직히 말했다가 남편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모를뿐더러, 용서가 아니라 도리어 상황을 악화시킬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아무리 불륜을 했더라도 아내도 사람인지라 남편의 면전에서 사랑했어. 좋았어. 라고 말을 합니까? 그렇게 말한다면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짐승이지.
그래서 아내의 반응은 불륜이 발각되었을 때부터 언제나 똑같으며, 똑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납득할 수 없는 거짓으로 시작해서 거짓으로 끝나는 대답이기 때문에 오히려 남편을 더욱 분노케 하고, 이런 과정이 지속되면서 이혼에 이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남편은 꼭 알아야 하는 입장이고, 아내는 절대로 숨겨야 하는, 즉 상반된 입장이기 때문에 남편의 추궁은 아내에겐 지옥과 같은 시간이며, 고문을 당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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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강좌 공개 - P>불륜을 용서하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