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처음 연인의 관계로 들어갈 때의 반드시 거치는 입문과정은 바로 키스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극도로 미화되어지는 키스는 대표적인 사랑의 상징인 동시에 에로스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겉으로 보여 지는 것 외에 정신적인 측면으로 들어가 본다면 키스는 단순히 물질적인 행동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는 엔터테이먼트적 기능도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최근 조사를 통해 밝혀 졌다.

실제로 키스는 인간의 건강에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독일의 한 연구단체에서는 ‘키스를 많이 하면 오래 산다.’는 학설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남녀가 서로 키스를 주고받는 순간 일어나는 반응을 실험 한 결과, 심장과 맥박이 평소보다 두 배로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우리가 즐거움이나 흥분을 느낄 때 나오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아드레날린이 분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성적 충동을 받아 키스를 하면 피 속의 백혈구 활동을 활성 시켜 각종 질환에 대한 면역력이 강화 되어 병이 잘 걸리지 않게 되며, 이 때 체내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은, 각종 스트레스로 분비되는 호르몬들의 생성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이것은 키스를 많이 할수록 사람 몸 속에서 일어나게 되는 화학작용이 건강한 삶의 교두보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여성들이 열광하는 사실 중 한 가지는 한 번의 키스는 15㎉의 칼로리 소비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으며, 뺨과 턱 근육을 부드럽게 해서 피부가 쳐지는 것을 막아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치과전문의들은 키스가 치아의 건강에 좋은 자극이 된다고 한다.
키스로 타액의 분비가 촉진되면 입안의 산성도가 낮아져서 치구가 쌓이는 것을 막고, 충치의 예방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키스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키스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5년을 더 산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처럼 키스는 단순히 사랑을 미학적으로 승화시키는 작용이 아닌 사람의 신체적 화학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여러 가지 웰빙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앞으로의 키스는 사랑를 포함해서 건강을 지켜주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아 갈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