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내건 남편이건 아이들이건 간에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라.

관심을 갖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이따금 그들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라. 칭찬할 만한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라. 관심은 표현할 때 더욱 커지게 된다. 부드러운 억양으로, 온화한 낯빛으로 그들에게 관심을 표현해 보라. 칭찬하고 격려하는 표현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둘째,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해보라. 세월과 함께 커지는 것은 이해심이다.

‘젊은 날 좀더 이해할 수 있었더라면 상대의 마음을 덜 상하게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질 때가 있다. 조금만 입장을 바꾸어 보면 무슨 일이든지 상대방을 비난할 만한 일은 거의 없다. 아이들의 실수? 원래 아이들이란 실수하면서 배우는 것이 아닌가?

셋째, 자기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상대방을 위해 헌신하라.

아이와 배우자의 마음 깊숙이 감동을 심어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다. 나의 경우 부모님들이 돌아가신 햇수가 꽤 되었다. 하지만 이따금 나는 그분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그것은 그분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행한 헌신과 희생을 한시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행동하라.

나이와 함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의 언행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질 때 비로소 어른이 될 수 있다. 미혹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당당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처신하라.

다섯째, 가능한 한 즐겁게 생활하라. 삶의 무게는 지나치게 우리들을 엄숙하게 만든다.

게다가 변화의 속도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스트레스를 가져다 줄 수 있다.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하지만, 삶이란 순간 순간들로 연결된다. 가능한 한 유쾌하고 활달하게 살아가라. 그리고 여러분 자신의 활달함이 가족 구성원에게 번져 나가도록 하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다섯 가지 제언 / 결혼준비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