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 업그레이드 10단계

얼마 전 우간다에서 ‘오무보로’라는 나무가 현지인들 사이에 정력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뉴스를 봤다. 일명 비아그라 나무로 불리는 오무보로(학명 Citropsis Articulata)는 나무뿌리를 씹어 즙을 먹거나 즙을 이용해 만든 환약을 먹으면 노인이나 생식기능이 저하된 남성이 회춘한다고 알려져 있다.

문제는 뿌리 부분이 약효에 좋다고 알려진 탓에 현지인들이 경쟁적으로 뿌리 부분을 잘라가고 있고, 뿌리가 손상되면서 나무가 그대로 고사하고 있는 것. 우간다 정부가 채취를 금지하고 있지만 약효가 뛰어나다는 소문 때문에 불법 채취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 정력을 증진시키는 이슈는 항상 남성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정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생활 습관과 식 습관을 통해 가능하다.

정력을 증진시키는 10단계

1. 규칙적인 성생활을 유지한다. 성기능의 퇴화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생활이다. 30대에는 1주일에 3~4회, 40대에는 2~3회, 50대에는 1~2회, 60대에는 1, 2주에 1회, 70대에는 2, 4주에 1회 정도로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담배를 끊는다. 흡연은 혈관을 파괴시키고 남성호르몬과 정자 생성을 방해한다. 담배를 피우면서 정력이 떨어지는 것을 탓하지 말고 정력이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담배부터 끊자.

3. 술을 적당히 마신다. 적당한 음주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성생활에 양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과도한 음주는 정력을 떨어뜨린다. 정력이 떨어진 애주가라면 술을 줄이자.

4.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살찐 정력가란 없다’, ‘마른 장작이 오래간다’는 말을 기억하자.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므로 정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5.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몸이 피로한 사람이 성욕이 있을 리 없고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이 발기가 잘될 리 없다. 피로는 누적되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풀도록 하자.

6. 성인병을 예방하고 철저하게 관리한다.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은 발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미 성인병에 걸렸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정력을 유지할 수 있다.

7. 숙면을 취하고 아침형 인간이 되자. 숙면을 취해야 피로가 해소되고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진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정력도 강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8. 운동을 하자. 달리기는 보약이나 비아그라보다 좋은 정력제다. 운동보다 좋은 정력 강화법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9. 정력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자. 과식을 피하고 포화지방과 당분을 멀리하자.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고 좋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스태미나를 증진시키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자.

10.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을 명심하자. 효과도 없는 정력제를 찾아 헤매거나 과학적인 근거도 없는 처방에 현혹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자.

위의 10단계를 하나하나 바로잡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실천해 보도록 하자. 정력이 강하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이고 남성에게 있어서 건강은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매우 중요한 이슈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