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성의학자들은 사람들이 건강하기 때문에 섹스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섹스를 즐기기 때문에 건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주장 중 하나의 근거가 섹스의 운동 효과다. 10분간 섹스를 했을 때 소모되는 열량은 90kcal정도로 그 어떤 운동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다. 10분간의 섹스가 30분간의 조깅과 비슷할 정도라고.섹스는 이런 운동량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크다.

칼로리 소모도 클 뿐 아니라 쾌감에 반응하는 뇌 부위가 섭식 중추와 겹쳐 있어, 성욕이 만족되면 불필요한 식욕이 억제되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최고.

또한 섹스는 노화를 방지하는데 기여한다. 스코틀랜드 로열 에든버러병원 연구팀이 3천5백 명을 조사한 결과 주당 3회 이상 섹스를 하는 사람은 평균 10년(남자 12년1개월, 여자 9년7개월)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할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려 주기 때문으로 평가됐다. 또 오르가슴과 사정 직전에 노화방지 호르몬인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섹스는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미국 윌크스대학 연구팀은 1주일에 1~2회 섹스를 하면 면역글로블린A의 분비량이 증가해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진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동일한 치료를 받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을 섹스를 하는 그룹과 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눠서 비교한 결과, 섹스를 하는 그룹의 치료효과가 더 뛰어났다고 발표했다. 성적 흥분 상태가 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T임파구가 백혈구 내에서 순식간에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것.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 섹스는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무리한 섹스는 복상사의 위험도 있지만 아주 무리한 섹스가 아니고는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과 있어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또한 섹스는 정신 건강의 묘약으로도 알려져있다. 정신적으로 사람을 안정시키고 우울증을 완화하는 것. 섹스를 하고 나면 사람을 이완시키는 부교감 신경이 자극돼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고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또 아연, 칼슘, 칼륨, 과당, 단백질 등을 함유한 정액 자체가 우울증을 완화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섹스가 좋다고 해도 여러 이성과 갖는 문란한 섹스는 절대 삼가해야 한다. 성병을 비롯한 여러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결혼생활공부하기는 결혼공부 또는 www.weddingstud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