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 부부의 성을 망친다

섹스에도 게으름이 있을까?

있습니다.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게으름이 섹스에 최대의 적인 매너리즘을 만들어 댑니다.

설명합니다.

섹스에 있어서 게으름은 대개 남편들에 의해서 일어나며,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면 애무를 건너뛰고 삽입하는 행위와 체위의 변화에 소극적이라는 것입니다.

30대 후반쯤, 또는 결혼한 지 10년 된 부부의 섹스 내용을 살펴보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형태가 벌어집니다.

애무하기 싫어서 남편들은 자신은 꼼짝하기 싫어서

아내의 가슴을 몇 번 만지다가 가볍게 입에 한 번 넣고는

아내가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주길 바랍니다.

그래서 때로는 아내가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해 주었으면 할 때

마지못해서 하거나 핑계를 대며 거부하며 

아내가 자신의 것을 입으로 해 주는 것으로 애무를 종료하고 삽입에 이릅니다.

체위도 그렇습니다.

늘 하던 방식이 아니면 귀찮아합니다.

그래서 겨우 한다는 것이 아내가 피곤하다고 돌아 누워있으면 팬티만 내리고

자신도 그것만 꺼내어 아내의 등 뒤에서 삽입하고,

사정하는 것으로 섹스를 마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정상위, 또는 아내가 남편 위에 걸터앉는 체위가 대부분이며,

서서 한다든지, 엎드려서 구부린 아내의 등 뒤에서 하는 체위 등도 기피합니다.

누워있던 자세에서 일어나기가 싫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옷 벗는 것조차 귀찮아서 상의는 입은 채로 팬티만 벗고 삽입에 이르러, 

사정까지 하며,

사정 후에도 씻지 않고 그냥 잠에 들기가 일쑤입니다.

그것도 아내가 씻고 들어오면 이미 코를 골고 있는 형국입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이러한 섹스는 섹스가 아니라 정말 하기 싫은 숙제를 마지못해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는 밖에서 외간 여자에게 눈을 돌리면서,

위와 같은 섹스의 모든 이유를 돈 벌기가 얼마나 힘든데,

직장 일이 피곤해서라고 핑계를 댑니다.

따라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무성의하게 이루어진 부부의 섹스에서 남편이든,

아내든지 간에 외간 사람과 섹스가 벌어지면 외도를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는 그 섹스에 빠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편이나 아내에게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희열과 오르가슴,

정열적인 애무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부의 섹스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면 

굉장히 위험스런 상태의 부부이며 언제든 불륜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아야 하므로

부부 중 어느 한쪽이라도 섹스가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알아서 하겠지 뭐.

하고 미루다가 뒤통수 맞는 경우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