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5분? 사정이 너무 빨라서 고민...

섹스를 하는데 적당한 시간은 어느정도일까요? 누구는 한시간을 넘게해도 도저히 사정이 안되어서 걱정인데 누구는 들어가자마자 바로 사정이 되어버리는 당혹스런 경우를 겪는다고 걱정하고...

우리가 흔히 조루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간으로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조루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 여성의 질에 삽입 후 1분 이내에 사정해 버리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는 페니스가 따뜻하고 축축히 젖은 질 입구에 닿거나 혹은 닿기도 전에 사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루는 단순히 얼마 동안을 지속할 수 있는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쾌감과 자극을 계속 느끼는 상태에서 스스로 쾌감을 조절하면서 왕복운동를 계속할 수 있는 억제력을 가지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성 기능을 가진 사람은 자연스럽고 가볍게 사정을 조절 하면서 쾌감을 즐기는데 반하여 조루증은 조절을 하지 못해 사정을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어쩔수 없이 사정을 해버리거나, 아니면 사정을 오래 끌기 위하여 온 힘을 다 쏟으며 엄청난 노력과 긴장을 해야만 그나마 약간이라도 연장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조루증을 경험하고 있는 남성들은 사정을 억제해야겠다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성적인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게 되고 또한 성관계를 가지는 것에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게 되어 발기부전까지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저 사정을 안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오히려 섹스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노력은 본인에게도 사랑의 감미로운 맛을 잃게 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없습니다.

자극을 피해 보려고 상대방이 음경에 키스하거나 만지는 것을 막으면서 어색하고 긴장된 상태로 있다가 삽입을 하고 난 후에는 사정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빠른 사정으로 섹스가 끝나고 나면 비참함과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면.. 어느 여자가 그런 남자와 섹스를 하고 싶다는 충동을 가질 수 있을까요?

사정을 빨리 하는 것이 꼭 모든 여성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여성들은 파트너의 빠른 사정에 크게 개의치 않고 다른 다양한 형태로 쾌감을 즐기기도 합니다. 융통성을 발휘하여 빠른 사정에 적응하여 자신의 속도를 맞추거나 페니스의 삽입 전후에 또는 사정 전후에 손이나 입으로 여자가 오르가즘에 이르도록 애무하며 자극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나름대로 성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루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합니다. 조루증이 오게 된 원인도 여러가지이므로 그에 맞는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여성 파트너의 적극적인 협조도 조루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