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나도 창녀이고 싶을 때가 있다. 

남자든 여자든 간에 ....

동물적인 요소로 부터 지극한 인간적인 부분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면 ....

당신의 아내도

때론 천박한 창녀가 될 수 있다.

다만 남편에게만 창녀이고 싶다.

아무것도 거리낌 없는 더도 덜도 아닌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는 ........

그런 창녀가 되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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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석녀가 어디 있습니까? 

석녀?

그런 말은 태초에 없던 말입니다.

당신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지.

당신이 나를 내 속에 가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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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내는 나무토막?

그런 말은 태초에 없었습니다.

당신의 속된 마음이 나를 소름돋게 만들었을 뿐.

나는 태초부터 여자입니다. 열정이 있는 .....

보일러에 기름을 체우지도 않고

거기다 가동도 시키지 않고선....

난방이 안돼 방이 찹다고 투덜거리지 마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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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도 나를 그렇게 느낄가요? 

이제 20년 한 침대를 썼다고

당신 눈엔 내가 그저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20년 살을 맞대고 살았다고

당신 손끝에 내가 무디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여자를 찾나요?

당신의 손끝에 신선함을 느끼기 위해서?

그럼 이 지금의 이 모습에 다른 남자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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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나를 가졌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나는 물건이 아닙니다.

결혼을 했다고

나를 어항 속에 물고기 취급하지 마십시오.

나는 고급입니다.

금전이나, 세속의 제도로는 절대로 살 수 없는

나는 영혼을 가진 여자이니까요.

마음이 아니면 나를 절대로 가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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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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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겉은 내가 아닙니다.

나는 내 겉 속에 움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나를 발견하지 못할 뿐.

나를 보십시오.

나를 발견하십시오.

내 속에 불타오르는 성욕을 찾아 보십시오.

그럼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나를 소유하려고 하지 마십시요

당신이 나를 소유하려고 하면 할수록

나의 열정은,

당신에게로 향하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향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절대로!

함께 나누는 공유를 생각해 보면 편안함이 ..............

당신! 내가 경고하는 거야. 

당신! 내가 폐차로 보여?

그러지마!

당신에겐 폐차로 보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도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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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그리움이 생깁니다. 

그래도 이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일요일이 결혼 기념일이라고 말해 주어도

들을 때 뿐인 당신은

"아! 미안 미안! 깜빡했어."

이것도 참을 수 있습니다.

당신도 출근하고, 나도 출근하고, 똑 같이 퇴근하면서도

내가 빨래, 청소, 식사 준비, 아이들 뒤 치닥거리 하는 동안

당신이 쇼파에 길게 누워 TV를 보는 것도.

하지만 이것만은 참을 수 없습니다.

네가 한 것이 뭐가 있어?

그리고

나 사랑해요? 라고 물을 때....

쓸데 없는 말하고 있어. 나이가 몇 갠데.

라는 퉁명스러움은.

아! !!

날 탓하지 말아요. 내게 또 다른 그리움이 생기는 것을.

여자는 항상 2% 목말라 한다.

남편들이여 ........

나를 혼자 버려 두지 마오.

당신 나를 버려두지 마세요

나는 찬밥이나 치우는 거지가 아니예요

나는 청소기가 아니예요

나는 전기 밥솥이 아니예요

나는 당신의 리모콘이 아니예요

나는 여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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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언제든 바람에 흔들리는

여자

바로 그 여잔 말이 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