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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강좌 공개 - Y>행복한 결혼생활

제목	부부관계는 쌍방 통행으로 즐겁게
등록자	: 4--U	작성일	2008-12-11

내용

영국의 한 의학박사가 10여년간의 연구끝에 내린 결론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 이상 성생활을 즐기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배 정도 오래 살고, 독수공방하는 독신 남녀는 이들에 비해 사망율이 두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섹스 스캔들로 웃음거리가 된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과연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성욕이 무척 왕성한 철부지 남편이 비정상적인 것 같아 걱정될 때가 많습니다."
다섯 살, 두 살짜리 아들과 딸을 키우는 전업 주부 H씨(34세)의 말이다.

H씨는 매일 아침 남편을 출근시키고 난 후 아이들과 전쟁을 치르다 보면 하루 해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때가 많다. 밥 투정하는 딸 아이 밥 먹이랴, 채 5분이 멀다 하고 엎지르고 깨뜨리고 어지럽히는 아이들 뒤를 따라다니며 뒤치닥꺼리하랴, 빨래 삶으랴, 전화 받으랴....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의 연속이다.
가까스로 남편 입맛에 맞는 반찬 몇 가지 준비해 저녁 식사와 설거지를 마치고 나면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고 만다. 그림책 읽어 주고 자장가 불러주며 두 아이를 잠자리에 재우고 나면 11시경.

이제 허리 펴고 좀 쉬어 볼까 하면 남편이 손을 뻗쳐 온다. 피곤하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덤빈다. 어떤 날은 퇴근해서 들어오자마자 아이들이 보고 있는데도 슬금슬금 몸을 더듬으며 사인을 보낸다.
술 마시고 들어온 날은 정도가 심해서 하루에 두 차례도 관계를 한다. 술 냄새에 땀 냄새가 뒤범벅이 돼 정말 괴롭다. H씨가 곯아 떨어져 코를 골고 있어도 남편은 자기 볼일은 봐야 하는 사람이다.

그런 남편이 싫고 귀찮아서 떠밀기도 해봤지만 남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덤벼든다. 남들은 그나마 성격이 온순한 사람이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위로의 말을 하지만, 그녀의 기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기 욕구만 채우려고 할 때는 남편이 짐승처럼 보인다며 상담을 해왔다.

이 경우 H씨의 남편은 성적 욕구가 강할 뿐이지 비정상인 상태는 아닌 듯 싶다. 그러나 여성에게도 성적 충동을 느끼는 리듬이 있다는 것을 남편들도 알아야 한다.

여성이 성 충동을 잘 받는 시기는 월경 시작 전후, 배란 시기, 성적인 꿈을 꾸었을 때 등이다. 이와 반대로 성 충동이 일어나지 않는 시기는 월경시와 임신중이다.
여성의 성적인 리듬을 잘 모르는 경우 여성의 몸을 보호해 주기는커녕 자기 만족에 급급해지는데, 아내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성생활은 존경받지 못함을 명시하라. 특히 월경시에는 자궁내막이 탈락되어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 기간 동안 성생활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성교 횟수보다 진한 애무가 중요하다는 S씨의 사례를 들어 보자.

S씨는 결혼한 지 3년 된 직장 여성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남편과의 잠자리가 재미 없어지기 시작했다. 섹스 자체가 신선하지 못하고 늘 반복되는 일상처럼 생각되어 별다른 쾌감을 못 느꼈다. 남편 역시 그녀의 마음을 아는지 관계를 생리적인 욕구가 있을 때만 요구했다.

신혼 초에는 귓가에 달콤한 말을 하면서 흥분시켰던 남편이 별다른 말이나 전희도 없이 허리 운동만 반복했고, 그녀 역시 남편에게 몸을 맡긴 채 누워 있곤 했다.
그러다가 '혹시 우리 부부의 애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다름 아니라 어느 날 미용실에 머리 손질하러 갔는데, 그 곳에 옆집 여자를 만나 얘기하던 중 그들 부부의 性생활을 듣고부터이다.

이 여자는 일주일에 여러 번 부부관계를 맺는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 그러면서 결혼 2년째부터 자칫하면 권태기가 오니 아내 쪽에서 적극적으로 나와야 남편이 바람을 피지 않는다고 능청까지 떨었다.

그 날 저녁 S씨는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대화를 부부관계로 옮겨갔다. 그녀는 그 동안 섹스할 때 그 반복되는 행위에 싫증이 났고 더 적극적인 섹스를 원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실 부부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성관계를 단지 습관처럼 할 뿐 황홀하거나 신비롭게 여겨지지 않는다는 소리를 친구들에게도 여러 번 들어 왔던 터였다. 그래서 뭔가 신선한 자극을 받고 싶었던 것이다.

이 날 S씨와 남편은 허물없는 대화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했다. 권태롭고 일상적인 섹스보다 자극적이고 황홀한 밤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달았다. 그 날 이후 섹스 횟수는 많지 않지만 서로를 진하게 애무해주고, 체위를 다양하게 바꾸는 등 변화를 주어 부부생활의 만족이 이런 것인지 새삼 느끼며 산다고 했다.

이렇듯 성관계 횟수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에 식사처럼 그 횟수를 규정할 수는 없다. 개인에 따라, 연령이나 건강 상태, 질병의 여부, 성적 욕구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결혼하고 나서 보통 반년 정도까지는 남성의 경우 성적 욕구가 비교적 강렬하고 성 자극도 상당히 높다. 따라서 잦은 성교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정상적인 수준을 찾고 안정적인 성생활에 들어간다.

대개 일주일에 1∼3회 정도가 적당하며 정력이 약한 경우는 한달에 1회 정도로 만족하는 수도 있다.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성교 횟수는 줄어들며, 대개 정신적으로 신경을 쓰는 직업을 가진 남성이 육체적인 일을 하는 남성보다 그 횟수가 적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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