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주제 보완 (남녀는 전혀 다른 존재이다) |
| 등록자 |
: 4--U |
작성일 |
2008-11-27 |
| 내용 |
주제의 보완(남녀는 전혀 다른 존재이다)
<주제에 대한 보완>
김미화씨의 인터뷰 가운데 어떤 기자가
"폭력이 직접적이 원인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김미화씨가 고개를 돌리고 그 기자를 바라보며 손을 저으면서
"아니예요, 그게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예요."라고 황급히 부인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저는 직감적으로 친정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를 전후한 남편의 행동이 직접적인 원인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물론 평소에도 손찌검 같은 폭행이 있었다고 김미화씨는 말했지요. 그러나 그 당시(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그걸 참으면서, 본인의 말때로 사회적인 위치라던지 팬들에 대한 이미지 등 때문에 참고 지냈을 겁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정도는 참고 지낼 만한 정도가 아니었나 추측해 봅니다. 왜냐하면 어떤 결혼생활이든지 한 두가지의 고통과 남모르는 애로사항은 있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폭행의 문제는 질명의 문제입니다.
배우자의 한 쪽이 상습적으로 폭행을 한다면 그걸 참으며 산다는 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죠. 폭행하는 사람은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폭행하는 쪽을 동정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또한 의처증 또한 질병입니다. 이 경우 폭행과 의심을 당하는 쪽 뿐 아니라, 행위를 하는 본인도 괴롭기 짝이 없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참고 살지 참고 살지.... 하다 보면 10년 20년 세월이 흐르고, 그 동안에 질병은 더욱 악화될 뿐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이런 질병과 같은 특수한 문제가 아닌, 보통의 남녀의 관계에서 여성과 남성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단순하고도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겁니다. 오죽하면 화성남자, 금성여자라는 말이 다 생겼겠습니까? 남자나 여자나 다 같은 인간이다, 라는 명제는 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실제로 남성과 여성이 가정을 이루고 살아보면 남녀가 똑 같은 인간이라는 종이라는 것 말고는 두 성은 완전히 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혼문제를 보아야 이혼의 본질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첫 번 째로
남자는 사물을 대할 때 논리적인 관계를 먼저 생각합니다. 여자는 우선 자신의 감정으로 사물을 대합니다. 남자가 퇴근했는데 여자가 집에 없고 먹을 것도 하나도 없다고 칩시다. 이 때 남자는
"나가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반찬 정도는 차려놓아야 하는 거 아냐? 그게 주부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생각이 정당한 해답을 못 얻을 때는 참을 수가 없는 거죠. 이러이러한 사유로 집을 비우게 되었고, 이러이러한 사유로 반찬을 만들 수 없었다는 것이 명백하게 해명이 되기를 바라는 거죠. 그래서 아내가 들어오면 이런 점을 따집니다. 그러나 여성은 그런 설명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내가 놀다 왔나? 나도 뼈빠지게 일하러 다니는게 다 누구 때문인데, 그리고 꼭 여자가 반찬을 해놓아야된다는 법이 있나? 남자가 하면 안돼?" 남자는 논리적인 해명을 구하고 여자는 감정이 복바치기 때문에 이런 상태에선 아무리 대화를 해보아야 감정은 점점 악화될 뿐입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면서 달리는 두 대의 차 처럼 가면 갈 수록 두 대의 차는 서로 멀리 떨어질 뿐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 째로
남자는 수렵을 해서 집으로 끌고 들어오는 걸 제일 중요시하는 반면에 여자는 끌고 들어온 음식으로 새끼를 기르는 걸 제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때문에 자식의 문제에 관한한 남자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은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교육학 박사에 심리학 박사라고 하더라도 아내의 치맛바람과 쪽집게 과외와 아이들 사치는 말릴 수 없는 거죠. 이걸 말리려면는 이혼까지도 감수해야 합니다.
남자가 수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동료와의 협동, 기민한 행동, 목숨을 건 도전, 그리고 수렵이 끝난 후의 포식과 휴식 등이 필요합니다.그러나 동굴에 갖다놓은 고기를 다듬고 요리를 하고 애를 키우는 여자는 그런 기민한 동작이나, 타이밍에 맞추는 순간적인 결단이나 수렵이 끝난후의 포식과 음주 ...등등을 이해할 수 없는 겁니다. 육아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으로 남자의 그것과는 전혀 질적으로 다른 행동이죠.
이런 이유 때문에 남자의 음주와 도박, 성급함, 말대꾸를 못 참아하고, 꾸물거리는 여자의 행동에 분노를 폭발시키는 행동 등을 여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세 번째로
남자가 생각하는 가족관계와 여자가 생각하는 가족관계가 전혀 다르다는 점입니다. 남자는 자신의 가계를 위주로 가족을 생각합니다. 아내가 자기 집에 시집와서 아이를 나아 한 가정을 이루었고 그 가정은 자신의 가계를 잇는 집안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문 까지는 아니라도, 어떻든 박씨나, 김씨의 집안, 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여자도 시집 오기 전에는 자신의 가계에 속해 있었고, 여자 자신의 어머니, 아버지, 동생 등의 가족이 있었다는 생각을 자꾸 잊어버리는 겁니다. 물론 왕조 시대에는 철저하게 세뇌를 시켜서 여자는 출가외인이라는 확고한 의식 덕분에 지금 처럼 커다란 반발은 없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여자의 입장에서는 내가 비록 시집 와서 어느 가문의 성을 따르는 자식을 낳고 살지만 나도 어떤 가문의 자식이고, 어떤 아버지 어머니의 자식이다. 라는 의식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의식은 자식이 장성하여 독립하고 남편의 지배력이 약화되는 것과 비례하여 점점 커지게 됩니다. 바로 이럴 때 남편이 친정 부모에게 섭섭한 행동을 한 경우 이런 행동은 결정적인 이혼사유가 되는 겁니다. 평소에는 참을 수 있었던 폭행이나 예전 부터 알고 있었던 외도 등등이 이 문제로 인해서 한꺼번에 부상되면서 여자는 확고하게 결단을 하게되죠.
"자식을 낳은 것도 내가 낳은 것이고, 키운 것도 나인데 남편이 나를 나를 낳은 부모에게 막 대한다면, 남편 있으나 없으나 이제는 아무 꺼릴 게 없다"는 심정이죠. 여성이 평소에는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고 감성적이다가도 위기의 순간에는 남성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치밀한 계산을 하게 됩니다.
"이제 이혼 해봤자 나와 아이들에게 손해될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사회적인 체면은 어떻게 보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대중의 동정의 여론이라는 것 말입니다.
아이들 교육문제도 하나도 꺼릴 게 없습니다. 애들은 어느정도 다 컸고, 이제 아버지 품을 떠났다고 해서 상처 받을 나이도 아닙니다. 오히려 갈등 속의 가정 보다는 헤어지는 쪽을 더 선호하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목격합니다.그리고 그런 경우 대부분의 경우에 자녀들은 엄마 품으로 달려갑니다.(물론 특수한 경우도 있겠지만) 여자가 결정적인 잘못(부정이나, 범죄)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이혼 후에 남자에게 남겨지는 것은 알거지가 된 재산상태와 아내 뿐 아니라 자녀로 부터도 버림받은 처량한 신세일 뿐입니다.남자는 이미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재산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황량한 벌판에 홀로 남겨진 신세가 된 것입니다.
여자는 어떻습니까?
여자는 이 때 부터 물오른 나무 모양 생기가 넘칩니다.
남편과 가정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이 공부를 시작해 대학강단에 선 50대의 이혼녀를 알고있습니다. 물론 자녀의 호적은 남편에게 있다고 하지만(학비문제 때문에 여자가 일부러 아이들을 남편의 호적에 올려놓았음)실제로는 아빠에게 가는 자녀는 아무도 없고 모든 일은 헤어진 엄마와 상의하고 서로 만나고 대소사를 같이 꾸려 갑니다.
그러므로 이번 사건의 경우 확실한 건 모르지만 결정적인 게 남편의 친정 부모에 대한 잘못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살면 살 수록 여자는 남자와는 너무도 다른다는 사실을 점점 더 확실히 깨닿게 됩니다. 그걸 이제야 알았어? 라면 할 말은 없죠. 많은 사람들이 그건 남자 때문이야, 그건 여자 때문이야, 하고 단정적으로 말하지만 사실은 남녀 때문이죠. 남자는 여자에 대해서 여자는 남자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거나 과도한 기대를 하거나, 자신과 같은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물론 앞에 말씀드린 질병에 관련된 문제(상습적인 폭행, 의처증, 알콜중독, 도박중독 등)는 예외입니다만.
|
|
현재 가입회원 : 18,499 명
커플 강좌 공개 - R>부부.커플 갈등과 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