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털같이 많은 날 중에 하루

◈ 아내 불륜에서 남편이 궁금한 것 (1) ◈

아내의 불륜을 용서할 때, 남편은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궁금증은 아내의 입장에선 괴롭히는 것으로 여겨지겠지만 이것은 분명히 아내의 오해입니다. 왜냐하면 제발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덮어두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기 때문이며, 이런 경우에 아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사랑한다면, 용서한다면 묻지 않으면 안 돼?"

하지만 이것은 아내가 실수하는 것입니다. 불륜 자체가 실수라는 것이 아니라, "불륜에서 부부가 이혼하게 되는 원인" 이라는 글에서 솔비는 반지의 분실에 대해서 말하고, 앤디는 거짓말 한 것을 섭섭하듯이 아내의 불륜을 보는 관점이 아내와 남편이 다르기 때문이며, 여기서 실수란 아내가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며, 이런 잘못은 그냥 덮어 주었으면 하는 심리에서 비롯되는데, 이러한 심리를 이해는 충분히 되지만 이해와 감정은 분명히 다른 것이며, 이런 경우엔 이해보다 감정이 앞서는 것이 남편의 심리입니다.

바꾸어 말해서 남편이 7~8년 동안 모아 놓은 적금 통장을 아내와 상의도 없이 깼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이를 알게 된 아내가 남편을 추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니 남편의 바람대로 그냥 덮어 줄 수 있습니까?

이렇게 아무리 부부사이지만 자신도 못하는 것을 배우자에게 무조건 덮어 달라고 하는 것은 어쩌면 뻔뻔함이며 어불성설입니다.

그럼 남편이 왜 물을까요?

첫째, 용서하고자 함입니다. 이혼할 생각이 있는 남편이라면 입이 써서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립니다. 그리고 100%가 조용히 이혼 서류를 내밀며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가 불륜을 했지만) 내가 다 잘못했다. 그러니까 조용히 해결하자."

라고 남편이 잘못했다고 말하며 도장 찍기를 요구하며, 이 경우는 남편의 불륜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남편이 묻는 것은 용서하기 위함이며, 아내의 불륜을 꾸짖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아내 불륜의 원인을 알고자 함입니다. 말을 바꾸어서 내가 무슨 잘못이 있어서 아내가 그렇게 했는지를 묻는 것이며, 내게 잘못이 있으면 고치겠다, 라는 심리에서 묻는 것이며,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익명 상담 게시판의 "아내의 불륜을 허락했습니다." 라는 분은 아내가 상간남의 성기가 굵다고 하는 바람에 성기 확대 수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아내 자신의 불륜에서 남편에게 용서를 받고자 아내 스스로가 상담을 청한 경우인데, 그 아내 되시는 분이 어느 날 남편 성기를 만지다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역시 남편이 확대 수술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남편이 아내에게 묻는 것은 내게 무슨 잘못이 있는지, 무슨 결함이 있는지를 거꾸로,

- 내가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 를 "그 놈이 무엇이 좋았느냐?"

- 내 섹스 방식이 불만인가 싶어서 "어떻게 했느냐?"

- 자신의 성기가 작기 때문에? 라는 의구심 때문에 "얼마나 컸냐?"

라고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내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을 합니까? 이런 질문 자체가 아내가 바르게 대답할 수 없는 것이어서 남편의 입장에선 솔직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아내에게 거짓말을 강요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필자가 남편의 궁금증을 대신 밝혀 줍니다. 이것은 불륜을 경험한 아내들과 독대에서 얻은 답이므로 필자의 말이 정답입니다.

남편이 단소증(기형적으로 작은 것-원인은 "성교육" 게시판에서 단소증이라고 검색해 보십시오.), 또는 만곡증이 아니라면, 즉 한국 남자의 표준이라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불륜의 아내들이 하는 말이 크기와 굵기와는 전혀 관계없는 말을 합니다.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따라서 어설프게 성기 확대 수술을 한다든지, 보형물을 삽입한다든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남편의 발기가 극대화 되고, 아내의 성욕이 극대화 되면 자연적으로 꽉 찬 느낌이 됩니다. 그런데 아내는 비록 불륜을 했지만 남편으로부터 사랑받는다, 라는 느낌이 들 때, 즉 정신적으로 충만할 때, 극도로 흥분하게 되는데, 이때 아내는 크기나 굵기 따위와는 전혀 관계없이 꽉 찬 느낌이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내게 두 남자가 필요하다"의 여자 주인공은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 것이 상간남 것 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즉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삽입이 되면 질이 찢어져 출혈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상간남 것은 꽉 찬 느낌이어서 훨씬 좋았습니다."

라는 말에서도 답이 있습니다.

여자는 사랑받는 느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 홈피의 “불륜 이후의 부부” 게시판에서

나무같이

부부가 같이 읽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됩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