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의심스러울 때, 배우자의 불륜이 확인되었을 때, 혹은 배우자의 불륜을 용서하고 화합을 할 때 꼭 이 점만큼은 한번은 생각하십시오.

- 내가 하고 있는 짓이 잘하고 있는 짓일까?

그리고 자신이 하는 짓이 자신과 가정에 이득이 될 것인지, 아니면 해가 될 것인지 먼저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럼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생각이 저절로 떠 오릅니다. 그것도 사람마다 능력이 다르므로 나름대로의 방법이 떠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없이 무조건 의심만 할 때, 배우자의 불륜에 대하여 무조건 분노만 할 때, 이미 배우자의 행동에 따라서 자신의 행동이 결정되는, 즉 배우자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즉 문제의 중심이 자신이 아니라 불륜의 배우자가 문제의 중심이 되어서 해결하기 힘들어 집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남편이 의심스럽거나 불륜 중일 때, 그 아내는 남편의 말 한 마디에, 한 가지 행동에 상처를 받게됩니다. 즉 자신의 행동이 배우자의 말 한 마디에 좌지우지되는 삶을 살게 되며, 이런 경우에 문제 해결의 열쇠를 내가 쥐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가 쥐고 있는 것입니다.

아내가 불륜 중이라면, 혹은 불륜 내용을 추궁할 때 분노가 치민다고,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서 묻는다면 아내는 거짓말로 일관하며, 그 끝은 불륜의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는 적반하장의 꼴을 경험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렇게 갈팡질팡하지 마시고 목적을 분명히 하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에 따라서 가장 먼저 할 일들을 하나 하나 계획을 세우시고, 즉 단칼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조급함은 무리를 수반하며, 그 무리가 가정을 깨지게 하는 주된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셨다면 배우자 뭐라고 하든지 개의치 마시고 계획대로 밀고 나가십시오. 그래서 문제의 열쇠를 불륜의 배우자가 아니라 본인이 쥐셔야 본인이 뜻하는 바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