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륜을 발견하게 되면 어떤 남편이든지 처음에는 죽고 싶은 마음과 더블어 분노는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남편의 태도에 따라서 화합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무늬만 부부로 사느냐? 혹은 불행하게도 이혼을 하게 되는가를 결정짓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많은 남편들이 피해자의 입장이 되어 모든 문제를 아내 탓으로 돌리면서도 예전과 다른 일상을 보여 줍니다. 특히 평소에는 아내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던 남편이 귀가를 일찍합니다. 아내 눈치를 보면서 청소는 물론이고 어떤 남편은 설거지까지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오류입니다. 남편이 이렇게 할 때 아내는 속으로 뭐라고 말하는 줄 아십니까?

"진작에 그랬어야지."

라고 하며 코웃음 칩니다.

심지어 어떤 불륜의 아내는 이렇게 변해갑니다. 이왕 불륜을 들킨 것이므로 배포가 커지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가 무엇을 사달라고 졸랐더니 엄마가 엄마가 아이를 이기지 못하고 사 줍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아이는 무엇을 얻고 싶을 때마다 조르게 되는데, 그 정도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어느 때는 단식투쟁까지 합니다.
 

위의 아이의 나쁜 버릇은 절대로 의도적인 행동, 또는 계산된 행동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행동이며, 엄마가 아이의 버릇을 잘못 가르친 경우인데 아내의 불륜, 또는 남편의 불륜에서도 똑 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즉 아내의 불륜에서 남편이 앞서 언급한 처럼 행동하면 아내는 점점 더 하며, 결국엔 무늬만 부부로 살아가는 결과를 낳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권합니다. 아내가 바라는 변화는 이런 외적인 변화가 아니라 내적인 변화입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러 나오는 사랑입니다. 즉 남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