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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기사 ] : 성병탈출! 후회없는 섹스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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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에 걸리고도 수치스러움 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섹스라는 것 자체가 본디 부끄러움을 동반하는 것인 터에, 섹스를 잘못 해서 병까지 생겼다는 데에야 어느 누가 고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겠는가? 하지만 남들의 따가운 시선쯤은 두 눈 질끈 감고 감내해야 할 이유가 있다.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자칫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2세에게까지 병을 대물림할 수 있기 때문.
성병 치료에 있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파트너와 두 손 꼭 잡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분란이 두려워서 배우자 모르게 살그머니 혼자 치료해봐야 자신으로부터 이미 전염된 배우자와 성병을 주거니 받거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핑퐁 핑퐁' 마치 점심내기 탁구라도 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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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병은 끝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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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종로 일대에는 '성병 상담'이라는 안내문을 내건 비뇨기과가 줄지어 서 있었고, 병원마다 환자들이 바글거렸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발이 닳도록 돌아다녀 봐야 종로에서 비뇨기과를 발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설혹 발견하였다고 해도 병원 유리창에는 '성병 상담' 대신 '발기부전 상담' 내지 '확대 전문'이라는 글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에이즈의 등장으로 인해 사람들이 마지못해 몸을 사리게 된 결과인 듯해서 입맛이 쓰긴 하지만, 아무튼 성병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은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 샴페인을 터트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전체적으로 발생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성병의 양상은 점점 더 복잡한 형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 초강력 신종 성병인 에이즈는 차치하고서라도 나머지 성병들 역시 절대로 만만한 녀석들이 아니다.
임질, 매독 등을 한참 아래 순위로 밀어내고 No.1에 등극한 비임균성 요도염 하나만 봐도 원인균이 워낙 다양할 뿐만 아니라 재발 가능성이 높아서 치료에 애를 먹인다.
성병만 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변했다. 혼전 섹스가 이젠 더 이상 손가락질의 대상이 아닐 뿐만 아니라 섹스 파트너가 여러 명인 경우도 드물지 않은 일이 되어버린 것. 그 결과 성병이 빈발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성병의 진원지를 밝혀내는 일이 '월리를 찾아라'에서 월리를 찾아내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성 개방 풍조를 앞에 두고 "나도, 나도…"라고 외치며 쾌락주의자의 대열에 합류하든, 도덕군자인 냥 뒷짐을 지고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라고 욕을 하든 그것은 각자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고, 성병이라는 문제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세이프 섹스'(Safe Sex)에 대한 인식 강화이다.
특히 여러 명의 섹스 파트너가 있는 경우 안전한 섹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일이다. 성병이란 놈은 정도 차이야 있지만 어느 정도의 잠복기가 있고, 발병 후에도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부지불식간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성병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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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는 게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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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이 섹스에 의해서 전염되는 질병이라는 사실 하나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는 성병을 예방하기에 아직 역부족이다. 섹스가 음경을 질에 집어넣은 다음 엎치락뒤치락하는 행위 하나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성병이 오로지 섹스로만 전염되는 것도 아닌 까닭이다.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하면 걸릴까, 안 걸릴까?' 식의 궁금증을 수도 없이 많이 가지고 있다.
맨 먼저 "구강성교로 성병이 옮을까?"라는 문제.
답은 Yes이다. 성병 중에는 구강 임질이라는 것이 있는데, 대개 임질에 걸린 환자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과정 중에 임균이 전염되어 입안이나 목구멍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이와는 반대로 구강임질 환자가 파트너의 성기를 애무할 때에도 임질은 전염된다.
뿐만 아니라 구강 임질 환자는 키스만 가지고도 상대방을 동병상련의 관계로 만들 수 있으므로 "키스로 성병이 옮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 역시 Yes. 음부포진 역시 구강에서 성기, 성기에서 구강, 구강에서 구강으로 전염되며, 비임균성 요도염은 구강세균이 성기로 옮아와 요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엔 조금 쉬운 질문 하나.
"대중목욕탕에서 성병에 감염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No가 맞다. 간혹 자신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목욕탕에 잘못 가서 억울하게 성병에 걸렸노라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말을 한 사람은 아마도 가정의 평지풍파를 막기 위해서이거나 하늘을 찌를 듯 고고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임에 분명하다.
아니면 국회청문회를 너무 열심히 시청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는 새에 증인들처럼 기억상실증에 걸려버렸거나…. 이제 마지막 질문. "좌변기를 통해 성병에 걸릴 수 있을까?"라는 문제. 이에 대한 답은 Yes or No이다.
성병균 중에서 임균은 젖은 수건 같은 곳에서 10∼24시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변기 시트나 젖은 수건을 통해 임질이 전염될 수 있는 것.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 다만 사춘기 이전의 여자아이는 아직 질의 자정작용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아이를 둔 부모가 임질에 걸리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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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만이 유일한 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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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배우자 이외의 사람과는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성에 대한 태도가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이런 얘기가 매력적으로 들릴 사람은 거의 없을 터. 차라리 희대의 바람둥이마저도 성병을 피해갈 수 있는 비책을 연구하고 알리는 것이 성병 예방을 위해서는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할 듯하다.
하지만 이 세상에 그런 비책은 어디에도 없다. 예방 백신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섹스 후에 성기를 깨끗하게 씻고 소변을 세게 보면 안전하다'는 얘기 따윈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성병이 걱정될 때 섹스 후 12시간 안에 미리 성병 치료제를 투약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 역시 확실한 예방법이 아니기는 마찬가지이고….
그렇다면 지금의 상황에서 예방을 위한 최선책은 무엇일까? 너무 뻔한 답이기는 하지만 콘돔만큼 확실한 성병 예방법은 없다. 비록 100%의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하게만 사용하면 극적으로 성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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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균성 요도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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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을 제외한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원인균에 의해 발병하며, '잡균에 의한 요도염'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병은 별칭에 딱 걸맞게 조잡한 증상에 치사하기 짝이 없는 진행 양상을 보인다. 2∼3주의 잠복기 후, 가벼운 배뇨통, 요도가 간질간질한 느낌, 소량의 분비물 배출 따위의 참을 만한 증상을 보이지만, 만만하게 생각했다가는 나중에 골머리를 썩을 수도 있다.
증세가 덜해졌다고 해서 중간에 치료를 멈추어버리면 잊을 만할 때쯤 슬그머니 재발하거나 부지불식간에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클라미디아나 마이코플라스마는 특히 고약한 성질을 지닌 놈들이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은 "저는 이렇게 시시해요"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몰래몰래 생식기를 들쑤시고 다니면서 대박(?)을 터트릴 준비를 한다. 심한 경우 남녀 모두에게 불임을 일으킬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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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부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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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는 세포 속에 사는 초미니 세균이다. 이 세균은 이름이 낯설어서 그렇지 알고 보면 대단히 흔해 빠진 세균이다.
피곤할 때 입술에 물집이 생겨서 쓰리다가 몇 일 있으면 저절로 낫는 구순포진이라는 질병이 바로 헤르페스에 의한 것. 이와 같은 증상은 성기에도 똑같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바로 음부포진이다. 구순포진을 헤르페스 1형, 음부포진을 2형이라고 구분하고, 2형은 섹스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성병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음부포진은 성기 삽입 없이 성기끼리의 접촉이나 마찰만으로도 걸릴 수 있다. 일단 감염되면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결리는 등의 증상이 계속되다가 3∼7일쯤 후에는 성기의 감염 부위에 여러 개의 물집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이 물집이 터지면 피부가 움푹 패어 궤양으로 변하고 2차 세균감염만 없다면 7∼10여 일쯤 경과한 후 저절로 낫는다.
음부포진의 문제점은 빈번한 재발과 합병증이다. 원래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물집이 다 낫고 난 후에도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과음, 과로, 스트레스, 열병, 과도한 섹스 등 인체에 빈틈만 보이면 다시 활성화되어 동일한 장소에 물집을 만든다.
아직까지 음부포진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은 없다. 다만 '아시클로버'(Acyclovir) 성분의 연고를 바르면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음부포진은 합병증 또한 심각하다. 전립선암, 자궁암 발생률을 높이고, 산모가 음부포진이 있으면 유산, 조산, 사산을 일으키거나 신생아가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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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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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질은 임균 감염에 의한 성병으로 보통 요도염 형태로 시작되고 여성에게서는 자궁경부염 형태로도 나타난다. 3∼7일의 잠복기 후에 요도 불쾌감, 불에 덴 것 같은 배뇨통, 크림색의 진한 고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남자의 10%, 여자의 60∼90%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감염된 사실도 모른 채 남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남성은 부고환염, 전립선염, 정낭염 등을, 여성은 직장항문염, 난관염, 골반염 등을 합병증으로 앓게 될 수 있다.
임질의 또 다른 문제는 산모가 임질 환자일 경우 신생아가 산도를 통해 나오다가 눈에 임균이 감염되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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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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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질병이 되었지만, 한때 매독은 AIDS에 버금갈 만큼 전 세계인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성병이다.
나선상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병하며, 감염 후 10∼90일 가량 지나면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궤양이 주로 생식기에 나타난다. 이 궤양을 경성하감이라고 하는데, 여성의 경우 눈으로 볼 수 없는 질벽이나 자궁경부에 생기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맹점이 있다. 경성하감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치유된다.
경성하감이 나타난 지 6∼8주가 지나면 피부나 점막에 발진이 나타나는 2기 매독이 시작된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생식기나 항문 주변에 고름이 생길 수도 있다.
매독균에 감염된 지 3∼12년 후에는 3기 매독으로 접어든다. 이 시기에는 비로소 매독의 진면모가 드러난다. 매독균이 신경, 뼈, 근육, 혈관, 심장을 침범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정신병, 치매, 발작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매독을 치료하는 데에는 페니실린 만한 약이 없다. 페니실린을 적절히 사용하면 90% 이상에서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매독에 걸린 여성이 임신할 경우는 선천성 매독을 유발하므로, 임신 초기에 매독 검사를 받고 만일 양성으로 확인되면 늦어도 20∼28주 안에 치료해야만 태아를 보호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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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하감, 곤지름, 사면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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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하감은 '헤모필루스 두크레이'라는 읽기에도 벅찬 이름을 가진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성병이다. 경성하감과는 달리 단단하지 않은 궤양이 외음부에 생기고 통증과 함께 화농성 분비물이 배출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서혜부 임파절을 침범하여 부종을 일으키기도 한다.
곤지름은 콘딜로마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병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성병성 사마귀다. 성기 또는 항문 주위에 주로 생기고 허벅지, 요도, 방광 등에 생길 때도 있다.
통증이나 가려움은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 피가 나기도 하고 드물게는 자궁경부암 등의 악성종양으로 변할 수도 있다. 레이저나 전기로 태워서 없애거나 포도필린이라는 약제를 발라 치료한다.
사면발이는 음모에 기생하는 옴벌레의 일종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그마한 벌레가 음모 속을 살금살금 헤집고 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도 있다. 린단이라는 약제를 사용하면 쉽게 치료된다.
도움말 : 조용현 여의도 성모병원 비뇨기과 과장, 이정구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교수, 김민의 순천향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이윤수 이윤수 비뇨기과 성클리닉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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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와 감염] 적합한 처방 받으면 거의 완치
성행위에 의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전염성 질환을 성병이라고 하는데, 근래에는 주로 성행위를 통해서 전염되지만 다른 경로로도 전염되는 질환을 모두 포함하여 성인성 질환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성인성 질환으로는 임질, 매독, 연성하감, 성병성 임파육아종, 서혜 육아종 등이 있으며 이 중 임질과 매독은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나 나머지는 국내에서는 드물다. 그러나 요즘은 임질과 매독 등 고전적 의미의 성병 보다는 비임균성 요도염, 음부포진, 사면발이, 에이즈와 같은 성인성 질환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심지어 B형 간염이나 이질도 성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임질은 비교적 증상이 빨리 나타나며 성관계 후 2~3일의 잠복기가 지난 뒤 증상이 생긴다. 증상은 배뇨시 화끈거리고 아프며 진한 고름이 나온다. 매독은 일반적으로 성관계 후 평균 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통증없는 단단한 궤양성 구진이 주로 성기에 나타나며 치료받지 않더라도 2~6주 후 없어지므로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그 후 6~8주의 잠복기를 지나 피부 발진이나 불규칙적 탈모증이 나타나기도 하나 이 또한 3~5개월 후 자연히 없어진다.
헤르페스(음부포진)에 감염되면 구강 점막과 성기 점막 부위가 가렵고 화끈거리며 특징적으로 물집이 생긴 후 터져 진물이 흐르고 궤양이 생기게 된다. 이 병은 외견상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신경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저하되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비임균성 요도염의 증상은 성 접촉 후 20~30일이 지나면 나타나며 요도의 불쾌감 , 빈뇨, 배뇨곤란 등이나 미량의 점액성 고름이 생긴다. 화농성 고름이 나오는 임질과 구별이 된다. 사면발이는 대부분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며 간혹 침구나 변기 등에 의해 전염될 수도 있다. 음모에 가려움증이 상당히 심해 긁어서 2차적 피부감염을 일으킨다.
에이즈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적인 조기 증상은 없으나 약 30~50%의 환자에서 감염 수주 후 감기 증상이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도 하고 구역질 등 위장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성 질환의 치료는 성 상대자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남자파트너가 임질인 경우 여성 배우자는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여성이 치료 받지 않을 경우 다시 그 여성으로부터 감염되는 핑퐁감염이 생긴다. 대부분의 성인성 질환은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여 치료한다면 잘 치료된다. 에이즈인 경우 최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치료라든가 유전자 치료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조선일보 이성원 (성관대 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200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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