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불륜? 가슴이 부르르 떨리면서 앞이 캄캄합니다. 아니 그때의 심정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노벨 문학상 감이며, 그 만큼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로 느낄 수 없는 분노와 고통이며, 당사자도 실제로 그 고통과 분노를 말로 설명하지 못합니다. 처음으로 겪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된 사람의 심정이라면 반대로 발각된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요?

마찬가지입니다. 앞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가슴 떨림은 배우자와 즉 불륜을 발견한 사람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머릿속이 하얗습니다. 공항 상태가 됩니다. 오직 두렵고 무서워서 이 장소와 순간만 벗어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역시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불륜은 발견하는 쪽이나 발각되는 쪽이나 모두 처음 겪는 일이므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불륜을 알게 쪽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그냥 그냥 상황에 따라서 말하고 행동을 하게되는데, 이러한 말과 행동이 차후에 부부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발각된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우자의 말에 어떻게 대답을 될런지, 어떻게 행동해되는지 모릅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알게 될까 두렵습니다. 특히 아내들의 불륜에서는 시댁과 친정 식구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서 남편의 아무리 말을 해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실제로 물어보십시오. 많은 말을 한 후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말해 보라고 해 보십시오. 듣고 있었지만 아무 것도 들은 것이 없는 상태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남편의 불륜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각기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첫째, 어찌 할 바를 모르면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인 당사자들이 당사자들 끼리 해결한다? 말이 되지 않습니다. 말을 바꾸어서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어도 마음처럼 안 되는 것이 인간사인데 모르면서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짓이며, 맨 땅에 박치기 하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어쩌면 답이 나온 것입니다. 불륜 관계를 정리하고, 다시 만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우자에게 이런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전달해야 하는데, 실제는 불륜의 당사자는 이러한 노력은 하지 않고 무조건 믿어달라는 말뿐이며, 오히려 불륜을 알게된 쪽이 불륜 관계를 정리시킬려고 애를 쓰는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불륜의 아내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불륜으로 남편이 너무 고통스러워 한다. 도와달라고 상담을 먼저 청하는 아내들이 있는가 하면, 남편이 아내의 불륜을 고통스러워 하며 상담을 청합니다.

이 두 가지 경우에서 보듯이 어떤 방법이 옳은 방법입니까?

남편의 불륜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편적으로 보았을 때 남자보다 여자의 마음이 여린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여자에게 남편의 불륜은 어떤 상처가 되었을까요?

그런데도 남편의 불륜에서는 불륜의 당사자들은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오히려 아내들만 혼자서 고통받습니다.

이렇듯 불륜을 했다면 불륜의 당사자들이 가정과 배우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발벗고 나서야 하는데도 현실은 적반하장 격으로 그렇지 못합니다.

셋째, 불륜이란 것이 정리했다고 해서 그것으로 끝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부부의 관계가 좋은 쪽으로 회복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불륜이 정리되었다고 하더라도 무늬만 부부로 살면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곧 헛 인생을 사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경우 모두 다 불륜 문제를 불륜의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불륜의 고통을 겪는 분들이 노력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물론 당사자들도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노력입니다. 왜냐하면 순간이 괴로우므로 빨리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1. 있었던 사실을 어떻게 없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불륜의 당사자도 잊지 못하는 사실을 배우자가 잊기를 원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2. 예전으로 돌아간다? 그런 모순이 어디 있습니다. 예전 상황 때문에, 그 상화을 견디지 못해서 불륜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으로 되돌아 가자고요?
3. 불륜의 당사자에게 묻습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까?

따라서 더 이상 묻지 말고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비겁한 행동이며, 배우자의 고통을 전혀 고려치 않는 이기적인 행동입니나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자기 발등을 자신이 찍는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륜을 정리할 때 어떤 방식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 되겠습니까?

답이 나와있다고 했습니다. 불륜의 당사자가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배우자가 마음에 입은 상처를 빨리 아물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물음에 답은 남편의 불륜의 경우, 아내의 불륜의 경우가 다르며, 이 경우마다 각각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하여 일반적 해결 방법을 제시할 것입니다.